[통신일보 = 남상혁 기자]   내년 최저임금 시급이 5,580원으로 결정됐다.

최저임금위원회는 26일 제7차 전원회의를 열어 밤샘 회의 끝에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안을 의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에따라 내년 최저임금 시급은 올해보다 7.1%(370원) 오른 5,580원으로 결정됐다. 월 단위로 환산(주 40시간 기준 유급주휴 포함, 월 209시간)하면 1,166,220원이다.

이번 최저임금안 의결에는 재적위원 27명 전원이 표결에 참여해 찬성 18명(공익위원 9명, 근로자위원 9명), 기권 9명(사용자위원 9명)으로 의결됐다.

앞서 노동계는 최초에 시급 6,700원(전년대비 28.6%인상)을, 사용자는 시급 5,210원(전년대비 동결)을 요구해 양측의 요구안에 큰 입장차를 보여 수정안 조차 제출하지 않아 심의 과정에서 진통을 겪었다.

박준성 최저임금위원회위원장은 "이번에 의결된 최저임금 수준은 유사근로자의 임금 수준을 반영하는 협약임금 인상율과 소득분배 개선분 등을 고려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015년도 최저임금안은 최저임금위원회가 고용노동부장관에게 제출하면, 고시 후 10일 이상의 이의제기 기간을 거쳐, 오는 8월 5일까지 최종 결정·고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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