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일보 = 남일희 기자]   북한이 30일 '정부·정당·단체 특별성명'을 통해 "남북관계는 이 시각부터 전시상황에 들어가며, 남북간에 제기되는 모든 문제는 전시에 준하여 처리될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은 특별성명에서 "한반도에서 평화도 전쟁도 아닌 상태는 끝장났다"며 "기다리고 기다리던 판가리 결전의 최후시각이 왔다"고 위협했다.

또 "미국과 한국이 군사도발을 일으킨다면 국지전으로 한정되지 않고 전면전쟁, 핵전쟁으로 번지게 될 것"이라며, "미국 본토와 주한 미군기지는 물론 청와대와 한국군 기지도 초토화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별성명은 "김정은 시대에는 모든 것이 다르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며, "적대세력은 북한이 없는 지구는 존재할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은 또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긴급작전회의를 소집, 전략미사일 타격계획을 최종 검토·승인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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