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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대여점, 30곳 중 1곳만 안전모 제공..."안전의식 미흡"
남상혁 기자  |  allen@cd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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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11.27  17:5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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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일보 = 남상혁 기자]   자전거 이용자가 증가하고 전국적으로 자전거 도로가 확충되면서 자전거 대여 점이 늘고 있지만, 안전모를 제공하지 않거나 자전거 안전관리 등이 소홀해 이용자 안전을 위한 대책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수도권 소재 자전거 대여점 30곳 중 안전모를 필수적으로 제공하는 곳은 단 1곳(3.4%)에 불과했다. 소비자가 요청하는 경우에만 제공하는 대여점은 14곳(46.6%), 나머지 15곳(50%)은 안전모를 전혀 보유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대여용 자전거(60대) 관리 실태도 전반적으로 미흡했다. 브레이크 작동시 밀림 현상이 있는 자전거가 28대(46.7%)였고 자전거 벨이 없거나 불량한 경우가 15대(25.0%), 타이어 마모가 심한 경우가 12대(20.0%)였다.

야간 운행에 필요한 전조등을 부착한 자전거는 한 대도 없었고, 후미등이 부착된 자전거는 37대(61.7%)에 불과했다. 자전거의 안전한 이용을 위해 이용안전수칙을 게시한 대리점도 30곳 중 17곳(56.7%)에 불과했다.

현행 자전거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에는 ‘공영자전거 운영사업’(대여)에 대한 규정만 있을 뿐 ‘사설 자전거 대여업’에 대한 근거 규정과 대여업자가 지켜야할 구체적인 준수 사항이 없어 안전관리가 미흡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소비자원은 이용자의 안전을 위해 사설 자전거 대여 운영사업의 근거 규정 마련과 함께 대여점의 세부 운영기준, 정기적인 안전점검, 보험가입 의무화 등을 규정에 구체적으로 명시해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소비자원은 관련 부처에 자전거 대여시 안전모 제공 의무화와 자전거 대여점에 대한 법적 근거의 마련 등을 건의할 예정이며, 이번 조사를 확대해 자전거 대여점과 자전거 도로에 대한 전국 단위의 조사 실시를 검토할 예정이다.

[통신일보 = 남상혁 기자 / allen@cd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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