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일보 = 남상혁 기자]  후쿠시마 원전사고와 관련해 방사선 누출 현황과 피해에 대한 객관적인 데이터를 제공하지 않아 국제적 비난을 받고 있는 일본이 수산청 관계자를 파견해 우리정부의 수산물 수입금지 임시특별조치에 항의해 물의를 빚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정승)는 16일 방한한 일본 수산청 관계자로부터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와 관련해 일본측 의견을 들었다고 발표했다.

일본 수산청 카가와 겐지 증식추진부장은 지난 6일 대한민국 정부가 발표한 후쿠시마 주변 8현의 모든 수산물에 대한 수입금지 등 임시특별조치에 대해 과학적인 근거에 입각해 조속히 해제되기를 바란다는 일본정부의 공식 입장을 전달했다.

이에 대해 식약처 장기윤 농축수산물안전국장은 방사능 오염수 관련 정보의 공유가 신속히 이뤄지지 않았음을 지적하며, 우리 정부의 조치는 불확실한 상황에서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고려한 것임을 설명하고 향후 보다 적극적이고 신속한 정보 제공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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