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일보 = 남상혁 기자]   지난 13일 일본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 유출이 통제 불가능한 상태라고 밝혀 파문이 예상된다.

이날 교도통신에 따르면 후쿠시마현 고리야마시에서 열린 민주당 회의에서 야마시타 가즈히코 도쿄전력 연구원이 "지금 상태는 컨트롤이 가능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언급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후쿠시마 제 1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은 12일에도 바다에서 약 150m 떨어진 배수구에서 방사성 물질이 리터당 220베크렐의 농도로 검출됐다고 전했다. 이는 10일 측정한 수치의 약 12배다.

야마시타 연구원의 발언은 앞서 아베 신조 총리가 지난 7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오염수 영향은 후쿠시마 원전의 항만 내 0.3㎢ 범위내에서 완전 차단되고 있다"는 발언에 대해 부정하는 것이다.

한편, 야마시타 가즈히코 연구원은 후쿠시마 제1원전 폐로를 위한 장기대책을 총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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