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 대구환경운동연합 홈페이지

[통신일보 = 남상혁 기자]   낙동강유역환경청(청장 심무경)이 낙동강 창녕함안보구간에 대해 조류경보제 ‘조류 경보’를 발령했다고 30일 밝혔다.

조류경보제는 과거 호소에만 적용됐으나 올해 2월부터 낙동강 3개 구간(칠곡보, 강정고령보, 창녕함안보)에 대해 시범운영되고 있다.

지난 2주간 수질 분석 결과, 창녕함안보 구간에서 클로로필-a 농도와 남조류 세포수가 조류경보 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류 경보’는 상수원 수질관리와 친수 레저활동 대응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낙동강 하류 취‧정수장은 모두 고도처리시설이 완비돼 있는 등 먹는 물 공급은 차질은 없으나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 창녕함안보 구간은 경보 해제시까지 수상레저활동, 가축 방목 등을 자제할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낙동강유역환경청은 협조체계 구축·운영을 위한 관계기관 회의를 31일 개최해 조류 모니터링, 정수 조류독성 분석, 고도정수처리시설 운영강화, 주변 오염원 관리 강화 등 먹는 물 수질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낙동강유역환경청 관계자는 “최근 남부 지방에 7월초 강우 이후 집중되고 있는 폭염과 부족한 강우, 수온‧일조량 증가, 물흐름 감소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조류농도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며 “당분간 더위가 지속될 것을 고려해 안전한 수돗물 공급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통신일보 = 남상혁 기자 / allen@cd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