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일보 = 이세나 기자]   전북 진안군, 충북 옥천군 내 4개 산업단지에 입주하는 기업에게 법인세와 소득세가 3년간 면제된다. 이 같은 인센티브가 부여돼 산업단지 분양을 활성화시키고 관광지에 활력을 불어넣는 등 기업유치 활동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교통부(장관 서승환)가 25일 개최된 국토정책위원회에서 이들 지역을 신발전지역 투자촉진지구로 지정키로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정은 인근 도시에 비해 불리한 낙후지역의 투자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다. 지정 받은 곳은 전북 진안군 홍삼한방농공단지·북부예술관광단지, 충북 옥천군 옥천의료 기기농공단지·청산일반산업단지 등 4곳이다.

이 지역에 입주하는 기업은 3년간 법인세, 소득세 면제후 2년간 50% 감면 혜택을 받게된다. 최득세, 재산세의 경우 15년간 면제된다.

세제감면 외에도 입주기업에 대한 용지매입비 융자, 임대료 감면 등을 지원할 수 있으며, 입주기업 종사자의 정주환경 개선을 위해 동 구역 내 주택을 우선 공급도 가능하다.

홍삼한방농공단지(265,182㎡)는 홍삼·인삼 관련 제품 기업체가 들어서게 되며, 북부예술관광단지(217,992㎡)는 숙박·휴양시설 등을 유치할 예정이다.

의료기기농공단지(144,845㎡)는 의료기기 제조 업체, 청산일반산업단지(351,315㎡)에는 화학·전자재료 제조 업체가 입주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앞으로 이 지역에 기업체 28개사가 1,689억원을 투자하게 되면 모두 1,041명의 고용이 창출될 것으로 기대했다.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번 회의에서 "심의·의결된 전북 및 충북 신발전지역 투자촉진지구가 지역경제를 선도하는 거점 지역이 될 수 있도록 투자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해달라"고 관련 지자체에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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