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일보 = 남일희 기자]   지난해 지하철 직원들의 눈으로 찾아낸 크고 작은 위험요소들이 800건 넘게 발견되고 개선되는 등 안전 업그레이드가 상시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사장 장정우)가 전 직원들을 안전모니터요원으로 활용하는 ‘안전신문고’를 통해 지난해만 812건의 위험 요인들이 발견됐고, 이 중에서 808건이 조치 완료됐다고 밝혔다.

안전신문고는 직원들이 업무시간은 물론 평소 지하철을 이용하면서 지하철 전 분야를 꼼꼼히 살피고, 안전을 해치는 요인들을 발견하는 즉시 사내 네트워크나 스마트폰으로 신고하면 즉각 조치가 이뤄지도록 하는 제도다.

작년 안전신문고를 통해 개선된 내용은 승강 편의시설 등과 관련된 설비 분야가 217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역이나 출입구 등의 불편요소와 관련된 건축 분야가 157건으로 뒤를 이었다. 이외에도 차량(115건)과 전자(97건), 토목(54건) 분야도 많이 개선됐다.

안전신문고는 2011년 2월 첫 도입된 후 많은 직원들이 관심을 갖고 참여하고 있으며, 본인의 업무 영역이 아닌 분야까지 주의깊게 살피는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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