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랭킹%리서치
韓 해외직접투자 유출증가율 연평균 8.2%...."도넛경제 우려"
이세나 기자  |  sena@cdnews.co.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4.12.23  09:21:54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구글 msn

[통신일보 = 이세나 기자]   지난 5년간 우리나라의 해외직접투자 유출속도가 일본, 미국보다 7배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해외와 국내에 공장을 운영하는 기업들에게 물어본 결과, 인력운영 만족도는 해외공장이 73.5점, 국내는 56.6점으로 차이를 보였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300여개 국내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우리기업의 해외투자실태와 시사점 조사’에 따르면, 해외진출기업들은 국내의 전반적인 투자환경 만족도를 100점 만점에 61.3점, 해외 투자환경은 69.1점을 줘 국내가 해외에 비해 다소(7.8점) 뒤처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문별 인력운용 만족도는 국내공장 56.6점, 해외공장 73.5점으로 16.9점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고, 판로개척은 14.6점, 원부자재 조달은 9.8점, 제도·인프라는 6.0점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기술이나 경영습득능력은 국내공장이 해외보다 8.5점 높았다.

이에 대한상의는 “우리나라의 지난 5년간 연평균 해외직접투자유출 증가율은 8.2%로 미국·일본(1.2%)의 7배에 달한다”며 “자동차 생산만 봐도 한국은 해외생산이 51%로 일본(42%)보다 높고, 가전제품도 약 80%로 역시 일본(44.9%)보다 해외생산 의존도가 높다”고 말했다.

실제 상품 1단위를 만드는데 드는 인건비인 단위노동비용도 지난 10년간 미국(-14.3%), 일본(-30.2%), 독일(-2.5%) 등 선진국은 하락한 반면, 한국만 상승(1.8%)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과거에 비해 국내와 해외의 기업경영환경 개선여부’를 묻는 질문에 ‘국내경영환경이 악화되고 있다’는 응답은 70.1%, ‘해외경영환경이 악화되고 있다’는 응답은 58.2%였다. 기업의 55.6%는 ‘해외와 국내 모두 경영환경이 악화되고 있다’고 응답했다.

기업의 29%는 향후 3년내 해외투자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하기 좋은 나라를 꼽아달라는 질문에 기업들의 29.3%는 중국을 꼽았고, 이어 미국(20.2%), EU(8.9%), 베트남(5.1%) 순이었다. 기업규모별로 대기업은 미국(28.9%)을, 중소기업은 중국(31.5%)을 가장 선호했다.

제조업공동화는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기업의 82.7%는 '제조업공동화 속도가 비슷하거나 더 빨라질 것'이라고 답했다. ‘비슷할 것’ 43.0%, ‘더욱 심각해질 것’ 39.7%, 점차 개선될 것 17.3%.

제조업 공동화 현상을 완화하기 위한 정부의 정책과제를 묻는 질문에 기업들은 ‘제조업에 대한 정책적 관심과 지원 확대’(58.2%), ‘규제개혁 등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56.2%), ‘노동부문 구조개선’(37.1%), ‘FTA로 경제영토 확장’(20.1%) 등을 꼽았다.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10년전에는 기업이 국내에 1천달러 투자할 때 해외투자는 93달러 정도였다. 지금은 1천달러당 270달러를 해외에 투자할 정도로 경제의 도넛화가 진행”라며 “제조업의 국내 투자여건을 잘 조성해 내수위축을 막고 성장의 추진력을 쌓아가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도넛경제란 1980년대 미국의 제조업 공장들이 하나둘씩 떠나기 시작하면서 경제성장의 핵심엔진이 사라져 가운데 구멍이 뻥 뚫린 도넛모양으로 변했다는데서 유래됐다. 반대의 경우는 피자경제라 한다.  

[통신일보 = 이세나 기자 / sena@cdnews.co.kr]

     관련기사
· 韓 해외직접투자 유출증가율 연평균 8.2%...."도넛경제 우려"
· [보고서] 현대경제硏 꼽은 '2015 국내트렌드 10+1'
· 한콘진, 22일 코엑스서 '스토리어워드 & 페스티벌' 개최
· 2015년 글로벌 10대 트렌드는?
· [연말정산] 신용·체크카드 소득공제 더 받으려면?
· [연말정산] 확 바뀐 연말정산, 알아야 더 받는다
· 차세대 IP·사물인터넷...내년 5대 IT트렌드
이세나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news@cdnews.co.kr]
저작권자 ⓒ통신일보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 문의

알면 돈되는 새 제도
통신일보 2030뉴스 사이트맵
  • 쇼핑
    IT·생활가전
    웰빙·뷰티
    생활·사무용품
통신제국 | 회사소개기사제보제휴문의이용약관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제호 통신일보 · 발행인-편집인 이영림 · 등록번호 서울-아00840 · 등록-발행일 2009년 4월 17일 · 본사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북아현로 25길 5, 501호
취재본부 경기도 과천시 별양상가1로 18, 과천오피스텔 916호 · 대표전화 02-3447-6100 · 사업자:123-22-49273 · 청소년보호책임자 남일희
통신일보의 모든 기사와 컨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제,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통신제국 Copyright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