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일보 = 이지혜 기자]   가을철 갑자기 불어나는 체중을 줄이기 위해 '독한 다이어트'를 시작한 여성이 많다. 하지만 강도높은 다이어트는 체중감소뿐만 아니라 가슴 사이즈까지 함께 줄어드는 경우가 많다. 

다이어트에 성공한 여성은 보통 가슴살이 먼저 빠져 당황하게 된다. 이는 가슴의 고운 지방입자와 넓게 분포되어 있는 혈관이 지방대사를 활발히 일으키기 때문이다. 이와 더불어 여타 부위에 비해 지방분해 호르몬을 받아들이는 수용체가 다량 분포되어 있는 가슴은 지방감소가 활발히 일어날 수 있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조창환 원장(동안중심피부과 분당점)은 “가슴크기 감소를 완화시켜 주기 위해서는 꾸준한 가슴 근육운동과 마사지, 식이요법 등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가슴근력운동을 통해 근육의 비율을 늘려주면 다이어트 시 지방이 감소하더라도 가슴 크기를 어느 정도 유지할 수 있다는 것. 또 근육이 지방조직과 피부조직을 지지해 주는 역할을 하여 가슴이 처지거나 모양이 변형되는 부작용을 예방해 줄 수 있다.

가슴 마사지를 해 주면 가슴크기를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이는 가슴 마사지 시 가해지는 자극이 체액의 흐름을 활발히 촉진시키고 또 유선을 부풀어 오르게 하여 가슴볼륨을 키우는데 영향을 준다.

이밖에 양질의 단백질과 비타민 B∙C를 섭취해 주는 것 역시 유방조직의 재생 및 가슴피부 노화 예방에 도움을 줘 가슴의 발육을 도와 줄 수 있으며, 냉동지방분해술 등을 통해 체형관리를 하는 것 또한 원하는 부위 지방을 효과적으로 감소시키면서 가슴지방이 감소하는 부작용을 방지해준다.            

[통신일보 = 이지혜 기자 / sophia@cd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