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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이직사유, 10년전엔 연봉…지금 1위는 ‘복지-근무환경 개선’
남덕산 기자  |  san@cd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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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2.15  11: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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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일보 = 남덕산 기자]   연봉협상 전후, 연간사업계획 구상에 따른 인력보강 등 본격적인 이직 철을 맞았다. 평생직장이란 말은 이제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더 나은 조건으로의 이직이 당연하게 여겨지고 있는 가운데, 직장인들의 이직사유가 10년전에는 ‘연봉' 때문이었다면 현재는 ‘복리후생 및 근무환경’을 더 중요시한다는 조사가 나왔다.

인크루트가 직장인 672명을 대상으로 ‘이직사유’에 대해설문조사 한 결과다.

이에 따르면 설문에 참여한 직장인 중 57.3%는 올해 이직을 희망한다고 답했다.

이직 희망 사유(복수선택)로는 35.2%가 ‘현 직장보다 더 나은 복리후생을 받으며 일하고 싶어서’를 꼽았다. 실효성 있는 기업 복지와 복리후생 등의 근무환경이 직장을 바꾸는 가장 큰 요인으로 꼽힌 것. ‘연봉’은 30.9% 득표하며 2위에 올랐다.

이어서 ‘고용안정성이 높은 직무 또는 기업으로 옮기고 싶어서’(8.9%), ‘진로개발ㆍ직무전환’(7.6%), ‘평소 희망하던 기업이 있어서’(6.7%)등이 이어져 고용안정성 및 직무개발에 대한 직장인들의 열망도 엿볼 수 있었다.

그 밖에 ‘업무강도가 높아서’(5.0%), ‘현 직장의 경영악화’(3.5%) 등 재직중인 기업에서의 불만사유가 곧 이직을 마음먹게 된 배경으로도 작용했는데, 이 같은 불만은 ‘스트레스 과다’, ‘상사와 불화’등의 기타 답변을 통해서도 드러났다.

특기할 점은 10년 전과 비교해 직장인들의 사고가 달라진 점이다. 지난 2010년 인크루트가 동일 주제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의하면 직장인이 이직하는 가장 큰 사유는 ‘연봉’(30.5%)이 꼽힌 바 있다. 뒤를 이어 ‘불투명한 회사의 미래’(21.2%), ‘고용안정에 대한 불안감’(14.8%), 이 외 ‘근무환경 및 복리후생’(11.0%), ‘적성과 맞지 않아’(7.1%), ‘과다한 업무’(6.2%), ‘회사동료 및 상사와의 갈등’(5.5%) 등의 의견이 이어졌다. 당시 11.0%에 그치던 ‘근무환경 및 복리후생’ 비율이 현재 3배이상 높아졌고 ‘연봉’ 또한 제쳤다는 점에서 이에 대한 비중이 달라졌음이 전해진다.

박영진 인크루트 홍보팀장은 “최근 고연봉 및 스톡옵션 등 파격적 대우로 인재선점을 해나가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라면서 “이렇듯 연봉과 보상이 중요함은 자명하지만 직장을 옮기게 될 땐 실효성 있는 복리후생, 합리적인 조직문화, 훌륭한 동료들과 함께 일할 기회를 제공받는 등의 ‘근무환경’인지에 대한 판단이 선행되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문소감을 말했다.

한편 재직기업별 이직사유 역시 차이를 보였는데 현재 대기업 재직자의 경우 연봉(34.2%)을 가장 큰 이유로 꼽은 데 비해 중견기업 및 중소기업 재직자는 일제히 복지 및 근무환경(37.8%, 36.8%)을 가장 많이 선택했기 때문이다.

끝으로 현재 대기업 재직자는 대기업으로의 이직을 가장 많이 희망하는가 하면, 현 중견기업 재직자는 대기업(37.9%)으로, 현 중소기업 재직자는 중견기업(32.4%)으로의 이직을 원한다고 답했다.

본 설문기간은 지난달 4일부터 9일까지며, 온라인으로 실시됐다.

[통신일보 = 남덕산 기자 / san@cd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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