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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5일자리대책’ 관련 구직자 38% "3년 지원 끝나면 퇴직”
이영림 기자  |  celina@cd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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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3.21  17:2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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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일보 = 이영림 기자]  취업이 여의치 않을 경우, 구직자의 70.5%는 ‘중소기업 취업을 염두에 둔다’. 하지만 ‘원래 취업목표가 중소기업이었다’는 답변은 응답자의 16.1%에 불과했으며, 7.6%는 ‘생각해보지 않았다’고 밝혔다. 특히 ‘중소기업의 가장 큰 매력’을 물은 질문에 40.4%는 ‘없다’고 답했다. 중소기업들이 청년구직자들에게 외면 받는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 

정부가 중소기업 취업자 1인에게 최초 3년 동안 한시 지원금을 지급한다는 골자의 ‘3·15 청년 일자리대책’을 발표한 가운데, 구직자 10명 중 4명은 중소기업 구인난의 이유를 임금보다는 '복지 등의 열악함'에 있다고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크루트가 '3·15 청년 일자리대책 발표' 직후 '정부 일자리 정책'에 대해 긴급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밝혔다. 

먼저 구직자들에게 ‘취업 시 지원회사를 선택할 때 최우선적으로 고려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물었다. 구직자들의 상당 수는 취업 시 최우선적으로 고려하는 요소로 ‘보수(38.7%)’를 꼽았고, 이어 ‘성장가능성(30.6%)’, ‘적성/전공(13.5%)’, ‘사회적 평판(4.5%)’ 등의 답변이 나왔다. 

급여수준을 중시하는 만큼이나 구직자의 다수는 정부의 발표에 반색을 표했다. 응답자의 74.2%가 '정부의 이번 발표가 중소기업 지원 의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답한 것이다. 

'정부 지원 여부와 지원 의지에는 큰 관계가 없다'는 답변은 16.5%,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답변은 9.3%에 그쳤다. 하지만 이번 발표에 감응하지 않은 이들의 68.3%는 "금전적 지원이 중소기업 취업 유도의 근본적 해결책이 아니기 때문"이라는 입장을 나타냈다. 

전체 응답자를 대상으로 '만약 3년 간 정부 지원을 받는다는 조건에 중소기업에 입사 및 재직하다가, 이후 지원이 중단될 경우 계속 재직할 의향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인 응답자는 37.5%로 높게 나타났다(전혀 아니다 15.5% + 아니다 22.0%). 이는 '그래도 계속 재직하겠다'고 답한 구직자의 비율(27.6%) 대비 10% 가량 높은 수치다. 

한 구직자는 "1,600(만원)을 받기 위해 참았는데, 그 후 줄어든 급여와 나쁜 (근무)환경을 감당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으며, 다른 구직자는 "지원되는 비용 때문에 다닐 것 같으면 지원이 끝난 후 그 커리어를 이용해 다른 회사에 취업하겠다"고도 했다. 

그렇다면 구직자들이 중소기업에 지원하게 만들 근본적인 유인은 어디에 있을까. ‘중소기업이 구인난을 겪고 있는 가장 큰 이유’가 무엇에 있을지를 물었더니, 구직자들은 의외로 ‘임금이 적어서(26.1%)’라는 답변보다 ‘복지 등 (근무환경)이 열악해서(39.2%)’라는 답변을 더 많이 내놨다. 한 응답자는 “갑이 아닌 을의 입장에서 대기업이 요구하는 사항을 맞추기 위해 매일 야근하고 주말 출근도 불사하는 데에서 오는 피로감”을 중소기업 지원 회피의 이유 중 하나로 꼽았다. 

서미영 인크루트 대표는 “정부는 ‘돈을 더 줄 테니 눈높이를 낮추라’고 하고 있지만, 구직자들은 벌써부터 이직 계획을 염두에 두는 움직임을 보인다”며 “이번 대책에 그치지 않고 중소기업 구인난의 보다 근본적인 이유에 집중해 장기적인 해결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본 자료는 지난 16일부터 19일 동안 인크루트 구직자 회원 224명을 대상으로 긴급 온라인 설문조사를 한 결과다.

[통신일보 = 이영림 기자 / celina@cd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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