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eWork 크리에이터 어워즈. 위워크 창립멤버 미겔 맥캘비 애덤 뉴먼(우)

[통신일보 = 남일희 기자]  크리에이터들에게 공간, 커뮤니티,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인 위워크(WeWork)가 국내 창의적인 크리에이터들을 선발하는 ‘크리에이터 어워즈(Creator Awards)’ 참가 신청 접수를 받는다.

위워크는 이번 크리에이터 어워즈를 통해 국내 산업 생태계에서 차세대 크리에이터의 정의를 제시하는 동시에 새로운 아이디어와 열정으로 세상에 변화를 주고자 하는 이들을 발굴, 지원할 예정이다.

크리에이터 어워즈에 응모 가능한 크리에이터에는 예술가, 교육자, 창업가, 스타트업, 비영리 단체 등 모두가 포함된다. 특히 위워크는, 크리에이터 어워즈를 통해 ‘나’보다는 ‘우리’에 집중된 메시지로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데 이바지하고 싶은 이들이 활동하고 교류할 수 있는 위워크만의 커뮤니티를 공고히 하고자 한다.

크리에이터 어워즈에 응모할 기회는 위워크 멤버 가입 여부에 상관없이 모두에게 열려있으며, 크리에이터 어워즈 공식 홈페이지(we.co/creatorawards-seoul)에서 참가 신청할 수 있다.

위워크의 크리에이터 어워즈는 총 4가지 부문으로 구성되며, 총 12억 원 상당의 상금이 주어질 예정이다. 특히, 4월 상하이를 비롯해 총 8개 도시에서 크리에이터 어워즈를 수상한 결승 진출자들은 2019년 상반기 뉴욕에서 결승전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 WeWork_크리에이터 어워즈 팝업 마켓

벤처기업상은 신선한 아이디어를 보유한 개인 창업가, 스타트업과 기업 모두 지원 가능하다. 선별된 지원자들은 심사단 앞에서 아이디어를 발표한다. 이후 결승 후보자들은 지역 준결승 이벤트에서 상금을 위한 라이브 무대를 펼친다. 미화 130,000 – 360,000 달러 (한화 약 1억 3,900만 – 3억 8,500 만 원) 

공연예술상은 뮤지컬 그룹, 댄스 그룹, 슬램 시인, 공중 곡예 예술가, 라이브 및 다양한 공연가를 비롯 대중 앞에서 선보일 예술 활동에 관심 있는 이라면 모두 참여 가능하다. 결승 후보자들은 지역 준결승에서 중간 공연 기회를 갖는 것은 물론 출연료도 지급받을 수 있다. 미화 18,000 - 72,000 달러 (한화 약 1,900 만 – 7,700 만 원) 

비영리 단체상은 설립이나 확장, 또는 영향력을 키우고 싶은 자선단체나 비영리 단체들을 위한 상이다. 선별된 지원자들은 심사단 앞에서 아이디어를 발표한 후 결승후보자들은 지역 준결승 이벤트에서 상금을 위한 라이브 무대를 펼친다. 미화 130,000 – 360,000 달러 (한화 약 1억 3,900만 – 3억 8,500 만 원) 

지역사회 기여자 및 단체상은 지역사회를 위한 정원 등 쾌적한 환경조성, 어르신 돌보기, 대중 예술, 혹은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는 개인이나 단체 모두 지원 가능하다. 결승 후보자들은 그들이 기여하는 분야의 펀딩을 위해 경쟁하게 된다. 미화 36,000 – 130,000 달러 (한화 약 3,800만 – 1억 3,900 만 원)

이번 행사는 여러 도시에서 릴레이 형식으로 개최되는 크리에이터 어워즈의 일환으로, 시상식 외에 다양한 행사가 마련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스타트업을 포함한 여러 기업의 구인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잡 페어는 물론 다양한 공연이나 팝업 마켓, 마스터 클래스에도 참여할 수 있다. 

매튜 샴파인 위워크 한국 제너럴 매니저는 “서울은 사회, 경제 및 문화적으로 발달된 도시로서 다양성을 추구할 수 있는 강점이 있는 지역으로, 크리에이터 어워즈를 개최하기에 최적의 장소라고 생각한다. 진정한 의미의 삶과 일을 추구하는 멋진 크리에이터들이 배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해 처음으로 개최된 크리에이터 어워즈는 전세계 크리에이터들을 발굴, 재정적으로 지원하는 것은 물론, 위워크의 기업 철학인 ‘자신이 사랑하는 일을 계속 만들어가는 것(Create Your Life's Work)’을 알리고 실천, 강화하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워싱턴D.C., 디트로이트, 오스틴, 런던, 베를린, 텔아비브, 뉴욕, 멕시코시티과 같이 8개 도시에서 지역 준결승전이 개최되었으며, 2017년과 2018년 두 해동안 미국, 유럽, 중동(텔아비브), 라틴 아메리카 지역에서 총 7,500여 명 이상이 참가를 신청했다. 이로써 위워크 커뮤니티를 구축하며 20,000 명 이상이 크리에이터 어워즈의 지역 준결승전, 글로벌 결승전 및 강의, 잡페어, 팝업 마켓 등에 참석한 것으로 집계됐다. 2017년, 2018년에 거쳐 총 167팀의 우승자를 배출, 총 1,570만 달러(약 166억 원 2018년 1월에 열린 뉴욕 글로벌 결승전 상금 포함)이상의 상금이 지급됐으며, 이로 인해 수백 개의 일자리를 창출한 것으로 파악된다. 

한편 위워크는 한국에서의 발판을 강화하는 데 이어, 오는 7월 국내 9번째 지점인 위워크 선릉역점을 오픈한다고 최근 발표한 바 있다. 9번째 지점인 위워크 선릉역점이 오픈하면, 위워크는 7월 1일까지 약 13,000명의 멤버를 수용할 수 있게 된다.

[통신일보 = 남일희 기자 / sun@cd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