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일보 = 이영림 기자]   매년 눈으로 인한 크고 작은 자동차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특히 낮에는 제설작업으로 인해 눈이 녹아 주행에 큰 문제가 없지만, 밤이 되면 얇은 얼음 막이 생기는 이른바 ‘블랙 아이스 현상’ 때문에 운전자들의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에 운전자들은 스노우 타이어나 스노우 체인으로 사고를 예방하려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적절하지 않은 스노우 체인은 오히려 큰 사고를 불러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와 관련해 카즈가 공개한 스노우 체인, 스노우 타이어의 적절한 활용법을 소개한다.

우선 폭설로 눈이 20cm 이상 쌓이는 강원도 같은 경우, 체인이 효과적이다. 스노우 체인을 장착하면, 체인 사이사이에 눈이 채워지면서 접지력과 마찰력이 극대화되기 때문이다.

반면 빙판길에서 스노우 체인을 장착하면 타이어가 도로와 맞닿는 면적이 좁아지면서 스노우 체인을 장착하지 않은 차량보다 더 잘 미끄러지게 된다.

또 눈이 쌓이지 않을 때 체인을 부착한 상태로 주행하게 되면 차량에 지속적인 무리가 갈 수도 있고 승차감도 떨어지기 때문에, 눈이 쌓이지 않았다면 분리해 주는 편이 좋다.

겨울철에는 스노우 타이어로 교체하는 것이 적절한 방법이다. 실제 눈길에는 40%, 빙판길에는 15%의 제동 효과가 있어 운전자 안전에 유리하기 때문이다. 아울러 스노우 체인은 차량 내부에 보관해 두어 폭설이 내렸을 때 활용하는 것이 안전을 위한 방법이다.

[통신일보 = 이영림 기자 / celina@cd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