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일보 = 이영림 기자]   하이트진로(사장 김인규)가 개최한 국내 최대 규모의 전국 사회인 야구대회 ‘2014 하이트볼 챔피언십’이 지난 5일 결승전과 폐막식을 끝으로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하이트볼 챔피언십은 8월 30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지난 5주간 64개팀이 토너먼트 방식으로 우승 트로피를 놓고 치열한 경기를 치러왔다. 폐막일에 치러진 대망의 결승전엔 매니아 팀과 호시탐탐 팀이 맞붙었으며 호쾌한 타격을 보여준 호시탐탐이 16대 3으로 승리, 영광의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우승팀인 호시탐탐에게는 500만원의 우승상금과 300만원 상당의 야구용품이 주어졌다.

하이트볼 챔피언십은 2011년에 시작된 이래로 사회인 야구동호회 사이에서 화제가 되어 왔는데, 이는 국내 최대 규모의 상금은 물론 대회에 참가하는 모든 팀들이 국내 최고 수준의 시설에서 시합을 할 수 있는 환경이 주어졌기 때문이다. 특히 결승에 진출한 두 팀에게는 ‘야신’ 김성근 감독에게 멘토링 레슨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부여됐다.

이번 대회에서 단연 눈길을 끈 팀은 하이트진로에서 후원하는 연예인 야구단 '이기스'였다. 연기자들이 주축이 된 이기스는 이번 대회 초청팀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전국대회인 하이트볼 챔피언십 16강에 오르는 이변을 연출했다.

이번 하이트볼 챔피언십은 단순한 스포츠 마케팅이 아닌 스포츠를 통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진화했다는데 더욱 그 의의가 크다. 사전 초청경기인 '드림 매치'를 통해 일반인 야구팀에 비해 경기 기회가 적은 농아인 야구팀에게 경기 기회를 제공한 것은 물론 농아인 야구협회의 발전을 위해 발전기금 300만원을 전달했으며 본 대회가 개최된 고양시에 야구발전기금 3천만원을 쾌척, 고양시 야구발전에 힘을 보탰다.

[통신일보 = 이영림 기자 / celina@cd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