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일보 = 유재욱 기자]   공정거래위원회는 모바일 쇼핑몰에 '모바일 특가' 코너를 운영하면서 실제로는 일반 쇼핑몰과 동일한 가격으로 상품을 판매한 6개 모바일 쇼핑몰 운영 사업자에 대해 시정명령과 과태료 3,700만원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자는 현대H몰, GS샵, AK몰, 롯데닷컴, 옥션, 11번가 등이다. 이들은 모바일 쇼핑몰 초기화면 등에 ‘모바일 특가’ 라는 코너를 개설해 특별할인판매하는 것처럼 광고했으나 실제로는 자사 인터넷 쇼핑몰과 동일한 가격으로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현대H몰은 표시·광고 기록 보존의무를 위반했다. 통신 판매업자는 상품에 표시·광고 기록을 6개월 간 보존해야 하나 ‘모바일 특가’ 코너에 게시한 상품에 표시·광고 기록을 보존하지 않았다.

또한 공정위는 그루폰, 롯데마트, 신세계몰, CJ몰, 롯데홈쇼핑, 11번가, AK몰, 위메프, 이마트몰, 옥션, 인터파크, GS샵, 카카오톡, 쿠팡, 티몬, 현대H몰, 홈플러스 등 17개 쇼핑몰에 대해 초기화면에 상호, 주소, 사업자 등록번호 등 사업자 정보와 이용약관을 표시해야 하는 의무를 위반해 경고 조치했다.

공정위는 모바일 전자상거래 가이드라인을 제정해 모바일 환경에서 상품정보 제공방법, 주문·청약철회 서비스 제공방법 등을 정해 모바일 커머스 사업자들의 법 준수를 유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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