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롯데카드 홈페이지

[통신일보 = 남상혁 기자]   롯데카드가 홈페이지를 통해 개인정보유출 사건과 관련해 공식 사과했다.

롯데카드 측은 공식 사과문을 통해 "이번 개인정보 유출 사고로 고객님께 심려를 끼쳐드려 대단히 죄송하다. 죄송스럽고 부끄러워 무어라 드릴 말씀이 없다"며 운을 뗐다.

개인정보 유출 원인에 대해서는 "현재까지 저희가 파악한 내용과 검찰의 수사 결과 발표 등에 따르면, 작년 12월 저희 회사의 FDS(부정사용방지시스템)를 업그레이드 하는 과정에서 개발을 맡았던 신용정보회사의 개발 책임자가 고객님의 정보를 불법으로 수집해 개인적으로 보관했다가 검찰에 적발, 검거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비밀번호는 포함되지 않았음이 확인됐으며, 검거 당시 최초 반출자가 개인적으로 보관하고 있던 상태에서 그의 집에서 압수해 유통이 사전에 차단된 것으로 검찰이 발표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만약 이번 사건과 직접 관련해 고객님께 피해가 발생한다면 반드시 보상하겠다. 그동안 저희가 기울려온 고객정보 보호 노력을 일거에 무력화시켜버린 이번 사태 앞에서, 저희 롯데카드 모든 임직원 일동은 고객님께 무릎 꿇어 회초리 맞는 심정으로 다시 사과드린다"며 밝혔다.

앞서 지난 8일 창원지방검찰청은 신용평가사 KCB 직원이 국민카드·농협카드·롯데카드에서 1억 건이 넘는 고객정보를 유출한 사실을 적발했다.

[통신일보 = 남상혁 기자 / allen@cd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