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 러비앙 홈페이지

[통신일보 = 남상혁 기자]   최근 SBS 뉴스에 보도된 물티슈 유해물질 논란과 관련해 물티슈 전문업체인 러비앙이 홈페이지에 아기용 '아이수 물티슈'는 가습기 살균제 화학물질 4종(PHG, PHMG, CMIT, MIT)과 PHMB를 모두 첨가하지 않은 건강한 제품이라고 27일 밝혔다.

러비앙은 "공산품이 아닌 화장품 기준 내에서 엄격하게 관리, 생산하고 있습니다"며 "기술표준원에서 고시한 유해논란방부제는 모두 무첨가한 건강한 제품입니다. 안심하고 사용하셔도 됩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이와 가족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사랑을 실천하는 과학이라는 슬로건 아래 아이수가 탄생했으며, 아이에게 이로운 것만 주고자 끊임없이 연구와 소통을 통해 고객니즈를 파악했다"며 "앞으로도 아이수 물티슈는 항상 고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최고의 품질로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5일 방송된 SBS 8시 뉴스에 따르면 새누리당 이종훈 의원실이 국가기술표준원에 의뢰해 시판 중인 물티슈 30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23개 제품에서 가습기 살균제 사고의 원인으로 지목된 독성물질 4종이 첨가된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 일고 있다.

해당 독성물질은 살균제에서 이미 사용이 금지됐다. 가습기 살균제에 포함된 이 성분은 100여명이 넘는 사망자를 낳아 유해물질로 지정됐다. 단 물티슈는 공산품으로 분류돼 검사 대상에서 제외돼 있다.

SBS 보도에 따르면 영남대학교는 피부 색소 실험에 활용되는 줄무늬 물고기를 대상으로 유해성을 실험한 결과, 스무 번 접촉으로 피부 노화를 촉진하는 멜라닌 색소가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신일보 = 남상혁 기자 / allen@cd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