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 정미홍 대표 트위터

[통신일보 = 남상혁 기자]   정미홍 더코칭그룹 대표가 성재기 남성연대 대표의 사망을 노무현 전 대통령에 빗대 표현한 것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그러나 정 대표가 사과발언을 한 뒤 친노무현 세력을 비판하는 글을 리트윗해 논란이 일고 있다.

정미홍 대표는 30일 자신의 트위터에 "성재기씨의 죽음에 대해 언급하면서 노무현 대통령을 언급한 부분은 저의 실수였습니다. 고인의 명예를 훼손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음을 밝힙니다. 고인을 사랑하고 존경하는 분들에게 상처가 되었다면 진심으로 사과드리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앞서 정미홍 대표는 29일 성 대표의 사망과 관련해 한 트위터 이용자와 설전을 벌이다 "노무현 보다는 10배는 더 당당하고 깨끗한 죽음이죠. 안타깝기 짝이 없는 죽음입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정 대표는 이어 "여권 신장이 있으면 남권 신장 소리가 있는 것도 당연한 일. 댁은 사람 보는 안목을 좀 더 키우셔야 겠다"는 글을 트위터에 올려 논란을 일으켰다.

그러나 정 대표가 올린 사과 글의 진정성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다. 정 대표가 31일 친노 세력과 노무현 정부를 비판하는 글을 리트윗한 것이다. 이날 정 대표는 "아 정말 못말리는 반역질인가! 친노폐족 거짓말 그만하고 진실을 밝혀라!"는 글과 "CJ 3500억원 세금을 0원으로 만든 전군표 국세청장. 盧정권에서 고속승진!!"이라는 글을 리트윗했다.

이는 정 대표가 직접 쓴 글은 아니지만 성 대표의 사망에 대해 언급하면서 노 전 대통령을 언급한지 하루 만에 친노세력을 비난하는 글을 리트윗한 것은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이에 네티즌들은 "정말 인간에 대한 매너가 없다" "일종의 노이즈 마케팅인가?" "노 전 대통령 관련 사과한다고 하고선 리트윗질 하는 것 보면 당신의 진정성은 영원히 인정받지 못할 것 같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통신일보 = 남상혁 기자 / allen@cd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