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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자 10명 중 7명, ‘코로나 감염 위험으로 헌혈하기 부담돼’
남덕산 기자  |  san@cd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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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02.04  11:4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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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일보 = 남덕산 기자]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가 발표한 ‘2020 혈액사업통계연보’에 따르면 2020년 총 헌혈실적은 261만 1,401건(적십자와 적십자 외 집계 모두 포함)으로 최근 3년간 계속 감소하는 추세이다.

헌혈가능인구 대비 헌혈률 또한 줄고 있다. 2018년 7.31%, 2019년 7.08%에서 2020년에는 6.63%로 하락했다. 이는 헌혈이 가능함에도 하지 않은 사람이 늘었다는 뜻이기도 하다.

때문에, 대한적십자사를 비롯한 민관에서 헌혈 캠페인이 한창이다. 국내 혈액수급 위기를 방지하기 위해서이다. 그럼에도 헌혈률 제고는 쉽지 않다. 매스컴에서는 헌혈률 제고가 최근에 더 어려워진 주요 원인으로 코로나를 꼽았다. 정말 코로나가 국내 헌혈률에 영향을 미쳤을까?

인크루트는 코로나와 헌혈의 상관관계를 알아보고 현대인의 헌혈 상식을 확인하기 위해 성인남녀 1,10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먼저, 응답자의 헌혈 경험 여부를 알아봤다. 10명 중 8명(81.6%)은 헌혈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그렇다면, 헌혈을 꾸준히 하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헌혈 경험자에게 참여 주기를 물어본 결과 ‘꾸준히 한다’ (전혈: 최근 8주 이내, 성분 헌혈: 최근 2주 이내)는 응답자는 21.1%, ‘최근 6개월 전에 했다’는 응답자는 22.2%, ‘6개월 이상 1년 미만’은 20.1%였다. 가장 많은 응답은 ‘1년 이상 헌혈한 지 꽤 오래 됐다’로 36.5%였다.

반면, 헌혈 경험이 없는 사람에게 하지 않은 이유를 들어봤다. △헌혈 가능 조건이 안됐다(40.6%)가 가장 많았고 다음 △혈액 감염, 바늘 공포, 빈혈, 부작용 등 헌혈 공포심(38.1%) △헌혈 동참 의사 없음(12.4%)이 뒤를 이었다.

최근, 코로나 상황으로 공공시설 이용을 꺼리는 사람들이 많다. 코로나가 헌혈함에 애로사항이 되는지 전체 응답자에게 물어본 결과 △매우 그렇다(20.3%) △약간 그렇다(47.8%)로 10명 중 7명꼴(68.1%)은 코로나 감염 위험 때문에 헌혈에 부담을 느낀다고 답했다.

현재, 코로나와 한파, 방학 등으로 헌혈 건수가 줄어 혈액 부족 위기를 겪는 가운데 만약 상황이 된다면 헌혈에 동참할 의향이 있는지 응답자에게 물었다. 10명 가운데 9명꼴(88.6%)은 동참할 수 있다는 뜻을 밝혔다.

헌혈은 나의 피를 다른 이에게 나누어 생명을 구하는 신성한 일이다. 하지만 검증되지 않은 정보와 그릇된 인식으로 헌혈에 공포심을 느껴 할 수 있음에도 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을 수 있다.

이에 현대인의 헌혈 상식 수준을 알아보기 위해 몇 가지 테스트를 진행했다. 객관식 형태로 총 4개의 퀴즈를 출제해 풀어보게 한 결과, 모두 맞힌 응답자는 2.9%에 불과했다.

특히, 오답률이 가장 높았던 문제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수혈로 감염될까?’였다.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의 ‘코로나 19와 헌혈 관련 Q&A’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코로나는 호흡기 바이러스로 수혈을 통해 전파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응답자들의 과반(57.6%)은 ‘감염된다’고 응답, 잘못된 정보를 알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출제된 퀴즈로는 ‘코로나 백신 접종 이후 7일간 헌혈이 금지됨이 맞을까요?’(정답: 맞음)와 ‘코로나 바이러스 유행 지역에 다녀온 사람은 한 달간 헌혈 금지됨이 맞을까요?’(정답: 맞음), ‘코로나 확진자의 혈액은 어떻게 처리할까요?’ (정답: 폐기) 등이 있었다.

이번 설문 조사는 2022년 1월 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간 진행했으며 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는 ±3.00%이다.

[통신일보 = 남덕산 기자 / san@cd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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