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일보 = 이영림 기자]   올해 송년회 모임에는 약 2~3회 참석할 것으로 드러났고, 지출경비는 약 23만2,900원으로 집계됐다.

잡코리아가 성인 남녀 782명을 대상으로 '올해 연말 계획'에 대해 조사한 결과, 65.3%가 송년회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송년회에는 2회 정도 참석하겠다는 답변이 38.0%로 가장 높았고, 3회(32.9%), 1회(12.5%), 5회 이상(8.6%), 4회(8.0%) 순이었다.

참석 예정인 송년회 모임 종류는 ‘친구들과의 모임’이 75.3%로 가장 많았고 ‘가족들과의 모임’이 60.9%로 뒤를 이었다. 이밖에 근무하는 회사·부서 모임(33.5%), 연인(26.2%), 학교 선후배(11.5%) 등의 순이었다. ‘나홀로’ 보내겠다는 이들도 4.1%를 차지했다.

송년 모임을 갖는 시기는 ‘12월 넷째 주(12월 22~28일)’를 꼽은 응답자가 41.5%로 가장 많았고 ‘12월 셋째 주(12월 15~21일)‘가 34.2%로 뒤를 이었다. 근소한 차이로 12월 둘째 주(12월 8~14일)에 송년회 모임을 갖겠다고 답한 응답자도 30.5%를 차지했다.

송년회 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술자리 등 음주가무를 즐기겠다’는 답변이 전체 응답률 58.5%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부터는 연령에 따른 차이를 보였는데, 20~30대는 콘서트, 뮤지컬 등 공연 관람(31.6%, 34.0%), 40~50대 이상은 홈파티(23.8%, 35.3%)를 계획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송년회 모임에서 가장 즐기기 좋은 주류를 묻자 20~30대는 맥주(30.8%,34.9%)를 꼽았다. 40~50대 이상은 △소주(34.1%,35.0%)를 선택했다. 이어 와인·샴페인(19.6%), 칵테일(10.3%), 보드카(3.4%) 등의 순이었다.

올해 송년회 모임에서 지출하는 비용은 약 23만2,900원 정도인 것으로 집계됐다. 연령별로 보면 20대는 평균 18만5,800원을, 30대는 22만5,400원을 송년회 예상경비로 생각했고, 40대는 30만8,800원을, 50대 이상은 30만6,600원을 지출할 계획으로 나타났다.

한편 ‘송년회 꼴불견 유형’으로는 오랜만에 참석해서 잘난 척 하는 사람(23.8%)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술버릇 고약한 사람(20.3%), 돈 안내도 도망가는 사람(13.7%), 들추고 싶지 않은 과거 얘기를 꺼내는 사람(10.2%), 약속을 겹치게 잡는 사람(8.2%) 등의 순이었다.

[통신일보 = 이영림 기자 / celina@cd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