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일보 = 남상혁 기자]   한국콘텐츠진흥원이 국내 인기 만화들의 원작을 전세계 콘텐츠 관련 제작·투자자들에게 알리기 위한 피칭 행사를 세계 최대의 영상 콘텐츠 마켓인 ‘밉컴 2014’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30주년을 맞는 ‘밉컴’은 매년 100여 개국, 4천명 이상의 바이어가 참가하고, 2천여 개의 전시 부스가 운영되는 영상 콘텐츠 마켓으로 13~16일 4일간 프랑스 칸느에서 진행된다.

해외에서는 처음으로 열리는 한국 만화 피칭인 이번 행사는 ‘BRING STORY TO THE SCREEN - The power of storytelling’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된다.

한콘진은 이번 행사의 초점을 한국 만화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는 ‘웹툰’에 맞추고 웹툰의 유래와 한국 내 이용 현황, 웹툰에 적용된 IT기술, 향후 비즈니스 가능성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알린다는 방침이다.

특히 한국의 만화원작 활용의 구체적인 사례로서 한콘진이 2013년 만화원작 쇼케이스에서 선정한 29개 작품 중 '패션왕', '미생', '인터뷰', '바람의 색' 등 4개의 작품을 트레일러 영상과 함께 공개할 예정이다.

미생은 이미 원작의 프리퀄이 모바일 드라마로 제작돼 10월 중순 TVN에서 방영될 예정이다. 패션왕은 웹툰 원작의 선풍적인 인기에 힘입어 영화 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바람의 색은 500여만 명에 이르는 관객을 동원한 영화 엽기적인 그녀의 스토리를 웹툰으로 재탄생 시킨 작품이다.

인터뷰는 독특한 구성 방식으로 북미 웹툰 사이트 타파스틱(tapastic)에서 큰 인기를 누렸던 작품으로 해외 콘텐츠 관계자들의 큰 관심을 끌 것으로 한콘진은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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