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일보 = 이세나 기자]   SK텔레콤이 오성의료재단 동군산병원과 병원내 Wi-Fi 인프라 구축 계약을 체결해 스마트병원을 위한 ICT 통합 환경을 구축한다고 14일 밝혔다.

SK텔레콤과 동군산병원은 태블릿PC와 Wi-Fi 네트워크 기반의 환자중심 모바일 병원 솔루션과 첨단 에너지 절감기술인 클라우드 기반의 BEMS(Building Energy Management System)를 구축하는 한편, 최첨단 환자중심 스마트병원 고도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SK텔레콤과 동군산병원이 구축하는 모바일 병원 솔루션은 의료진이 태블릿을 이용해 의료기록과 영상들을 조회하고, 간호사가 환자상태 입력이나 전자동의서 입력등을 병실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하며, 외래환자가 병원 방문시 NFC 진료카드 및 스마트폰 부착 바코드를 통해 쉽게 본인 확인이 가능하도록 하는 등 환자중심의 맞춤형 서비스를 구현할 예정이다.

2015년 오픈 예정인 동군산병원 건강검진센터에는 모바일 문진표, NFC를 이용한 순번대기, 전자동의서, 모바일 검진결과 통보, 이상소견 통보 등의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솔루션을 구축할 계획이다.

클라우드 BEMS 솔루션은 SK텔레콤이 개발한 첨단 에너지 절감기술로, 국내 다수의 대형빌딩이나 백화점, 병원 등에 정밀 진단을 통한 최적의 에너지 절감 솔루션을 제공해 매년 20% 수준의 에너지 비용 절감 효과를 거두고 있다.

이성규 동군산병원 이사장은 “SK텔레콤의 모바일병원 솔루션을 통해 동군산병원이 지향하는 환자중심 병원으로 한발 더 다가섰으며, 환자들의 안정적인 Wi-Fi 사용 보장, 병원 에너지 비용 절감 등에서 상당한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며 “SK텔레콤과의 지속적인 신뢰와 협력을 통해 ICT 기반의 최고 종합병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조승원 SK텔레콤 본부장은 “이번 계약 체결은 국내 최초의 ICT 기반 의료, 통신 및 에너지 서비스 통합 구축 사례로 큰 의미를 가진다”며 “무선 기반의 효율적인 환자 진료로 고객만족도를 높이고 병원 경영 효율화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됨으로써 의료서비스 전반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협력을 해나겠다”고 말했다.

[통신일보 = 이세나 기자 / sena@cd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