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일보 = 남상혁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지난주 내놓은 윈도 업데이트에 오류가 있어 일부 사용자들의 PC가 망가진 사실이 드러났다.

현재 MS 커뮤니티 질의응답 게시판에는 윈도 업데이트 중 시스템이 다운되면서 화면이 파랗게 바뀌는 '블루스크린' 증상이 발생한다는 사용자들의 불만이 잇따르고 있다.

특히 해당 문제를 겪은 사용자 중 다수는 안전모드로 재부팅하는 것조차 불가능한 상태라고 항의했다. 이런 증상은 윈도7의 64비트 버전에서 가장 많이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MS는 백업을 이용해 시스템을 복구하고 문제의 업데이트를 제거하도록 피해 고객에게 알리고 있다.

문제를 일으키는 업데이트는 KB2982791 (MS14-045, 커널 모드 드라이버용 보안 업데이트), KB2970228 (루블화 화폐 표시 새 기호), KB2975719 (윈도 RT 8.1, 윈도 8.1, 윈도 서버 2012 R2용 2014년 8월 롤업), KB2975331 (윈도 RT, 윈도 8, 윈도 서버 2012용 2014년 8월 롤업) 등 4개다.

이중 하나 이상을 내려받았으나 아직 설치하지 않은 사용자는 이를 삭제해야 하며, 이미 설치한 사용자는 이를 제거해야 한다.

[통신일보 = 남상혁 기자 / allen@cd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