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일보 = 남상혁 기자]   증강현실과 디자인을 접목한 국내 최대 규모의 제3회 '대한민국 대학생 디자인 졸업작품전(GDEK)'이 21일 인사동 아라아트센터에서 본격 개막했다.

디노마드가 기획한 올해 2014 GDEK는 '사이'를 주제로 예비디자이너와 현직디자이너·기업을 연결해 활발한 교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된 행사로, 오는 27일까지 7일간 일반에 공개된다. 이번 작품전에는 전국 200여개 학교가 참여해 시각, 산업, 패션, 실내, 공예 등 6개 디자인 분야의 300여개 작품이 전시됐다.

GDEK는 생동감 있게 작품을 관람할 수 있도록 증강현실 기법을 활용한 차별화된 전시를 선보였다고 밝혔다. 전시된 모든 작품과 설명 패널 앞에는 증강현실 이미지가 부착돼 있어 스마트폰을 이용한 이미지 스캔으로 작품을 화면 속에서 만날 수 있다.

증강현실은 가상 현실의 한 분야로 실제 환경에 가상 사물이나 정보를 합성해 실제 존재하는 사물처럼 보이도록 하는 컴퓨터 그래픽 기법을 말한다.

또한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디노마드AR을 이용하면, 정해진 시간에 큐레이터를 따라 다니며 설명을 들을 필요 없이, 스마트폰으로 디자이너에게 직접 작품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전시 기간동안 각 분야의 현직디자이너 강연도 함께 진행된다. 이번 졸업작품전은 21일부터 일주일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 열린다. 입장료는 5,000원.

권태규 GDEK 국장은 “GDEK는 단순한 졸업작품전이 아니라 디자이너와 디자이너, 기업과 디자이너를 이어주는 통로”라며 "올해도 GDEK가 많은 예비디자이너들이 자신의 꿈을 실현시킬 수 있는 장이 되고 일반 대중과도 함께 호흡할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통신일보 = 남상혁 기자 / allen@cd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