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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캠프 사고, '수영 금지 구역'에 '알바생 교관'
남상혁 기자  |  allen@cd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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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07.21  18:3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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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일보 = 남상혁 기자]   충남 태안군 안면도 사설 해병대 캠프에 참가한 고교생 5명 실종사건과 관련해 사고가 발생한 곳은 바다 물살이 거세 수영 등이 금지돼 있던 것으로 드러났다.

황준현 태양해양경찰서장은 19일 사고 브리핑에서 "캠프 교관이 학생들에게 구명조끼를 벗고 물놀이를 하도록 한 경위를 포함해 캠프 프로그램의 위법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며 "사고 장소는 노가 달린 보트로만 훈련이 가능하고, 수영을 해서는 안되는 지역"이라고 밝혔다.

사고 당시 공주사대부고 2학년 학생 80여명은 교관에 지시에 따라 구명조끼를 벗은 채 바다에 들어갔다가 23명이 파도에 휩쓸렸고, 이중 18명만 구조됐다. 또한 학생들이 빠진 곳은 갯벌 내 물이 빠지면 생기는 깊은 웅덩이인 '갯골'인 것으로 알려졌다.

황준현 서장은 캠프를 진행한 교관들의 자격증 소유여부에 대해 "교관 32명 중 인명구조사 자격증을 소지한 사람은 5명, 1급 수상레저 자격면서 소지자는 5명, 2급 수상레저 자격면허 소지자는 3명이었다"며 "일부 교관은 아르바이트직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사고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구명조끼는? 기본 아닌가 별일 없길 간곡히 바랍니다" "명복을 빕니다. 참 너무 맘이아프다. 어떤 말도 자식잃은 부모에게 위로가 안되겠지. 정말... 너무너무 안타깝고 가슴아프다" "사설 캠프 다 없애라" "안전장비 착용하고 모두 함께 무사하길 기도합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통신일보 = 남상혁 기자 / allen@cd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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