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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역류성 식도염, 담적병부터 치료해야
남덕산 기자  |  peter@cd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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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01.05  19: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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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일보]  역류성 식도염은 위속에 있어야 할 위산과 위액이 식도로 역류하는 증상으로, 식도가 헐거나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을 말한다. 역류성 식도염은 위와 식도 사이의 하부식도괄약근에 이상이 생겼을 때 나타난다.

하부식도괄약근은 평상시 닫혀 있다가 음식물을 섭취하거나 트림을 할 때만 열려야 하는데, 이 괄약근의 조이는 힘이 느슨해져 십이지장 속의 내용물과 위산이 역류하게 된다. 위산이 식도로 역류하는 증상이 지속되면 점막에 손상을 주어 염증 및 궤양, 출혈을 일으키고, 만성기침과 후두염 등의 합병증을 일으키게 된다.

식도염의 초기에는 속이 쓰리고 신물이 넘어오는 증상으로 시작하기 때문에, 흔히들 소화불량이라고 생각하고 소화제를 찾게 된다. 그러나 역류성 식도염은 일시적인 소화불량과는 다른 질환으로, 담적과 같은 기능성 위장장애가 근본적인 원인에 해당한다.

역류성 식도염은 위산역류가 원인이긴 하지만 위산이 역류하는 원인을 치료해야 완치가 가능하다. 단순히 위산을 억제하는 소화제 계통을 복용하면 약을 중단하면 증상이 악화되기 쉽다. 특히 위장 외벽에 이상이 생긴 담적(痰積)이 있을 경우에는 담적치료가 병행되어야 식도염이 완치될 수 있다.

담적증은 위장의 연동운동과 흡수, 신경조절을 담당하는 위장외부의 근육이 굳어지면서 기능장애가 나타나는 증상을 말한다. 담적증은 내시경 검사로 관찰되는 부위가 아니어서 흔히 신경성 위염으로 진단받는 경우가 많은데, 담적이 있는 경우에는 담적치료가 병행되어야 식도염과 같은 만성 위장질환을 치료할 수 있다.

위장에 담적증이 나타나면 만성적인 피로감, 어지럼증, 두통 등의 전신증상이 동반되며, 특히 구취와 같은 입냄새가 나타날 수 있다.

담적으로 인해 역류성 식도염과 위염, 위궤양 등의 만성 위장병이 동반되면 구취가 나타날 수 있는데, 이것은 정상적으로 소화기관을 거쳐 내려가야 하는 부식된 음식물들이 다시 역류해 구취를 유발하기 때문이다. 때문에 오랜 기간 입냄새가 지속된다면, 위장기능에 이상이 있는지 검사해보고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

<김신형 원장 / 대구 경희예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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