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일보 = 이세나 기자]   아이포트폴리오(대표 김성윤)가  21일 한국방송공사(KBS)와 <걸어서 세계속으로> 방송 전편을 자사의 여행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인 <트래벌룬>을 통해 스마트 콘텐츠로 배포하기 위한 콘텐츠 공급 계약을 체결하였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걸어서 세계속으로>의 과거 10년 간 150여 개 국을 취재한 콘텐츠가 1만 여 개의 모바일에 최적화된 동영상 클립으로 재편집 되어, <트래벌룬>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위치 기반의 다국어 콘텐츠로 여행자들의 스마트 디바이스에 제공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KBS는 <걸어서 세계속으로>의 과거 방송분 및 신규 방영분 영상을 위치 기반으로 컷팅, 모바일에 최적화된 동영상 클립으로 재편집, 관련 메타데이터를 생성하는 작업을 담당하고, 아이포트폴리오는 메타데이터 서버 구축, <트래벌룬> 앱 내 여행 동영상에 특화된 ‘Watch’ 메뉴 개발과 향후 서비스 운영을 맡게 된다. 

이는 고품질 콘텐츠를 보유한 방송사와 모바일 기술력을 가진 스타트업이 ‘여행'이라는 카테고리에서 서로의 장점을 결합하여 새로운 형태의 스마트 콘텐츠 비즈니스를 창조해내는 좋은 선례가 될 것으로 보이며, 특히 힘들게 제작한 고품질 방송이 방영 후 새로운 형태로 재창조 되어 기존 TV 시청자를 넘어 모바일 시청자, 특히 밀레니얼들에게 제공되는 실험이어서 눈길을 끈다.

KBS는 이번 사업을 통해 한국어 및 다국어 기반 세계 영상 정보 아카이브를 최초로 구축하고, TV의 한계를 뛰어넘는 디바이스 이용층 및 채널 확장을 통한 KBS 교양물의 새로운 유통 경로를 확대하고 시청자와의 소통을 넓히는 동시에, 크로스 미디어를 통한 도달률 제고 및 새로운 광고수익 확보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아이포트폴리오는 이번 사업을 통해 <트래벌룬> 앱 내에 기 확보한 여행 가이드 앱북 200여개 타이틀에 추가로 고품질의 여행 동영상 서비스를 추가함으로서 서비스 신뢰도 및 사용자 경험을 제고하고, 여행 동영상에 특화된 전용 기능으로 차별화된 동영상 채널로 자리매김 하며, 단기간에 남극 포함 150여개국 전세계를 커버하는 다국어 여행 동영상 콘텐츠를 확보함으로서 <트래벌룬>의 해외 가입자 유치를 위한 모멘텀을 확보함으로서 글로벌 진출의 발판을 마련한 데 큰 의미가 있다. 

이번 계약 완료 후, KBS와 아이포트폴리오는 각사별로 담당한 콘텐츠 준비 및 개발을 진행한 후 6월말, <트래벌룬> 앱을 통해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KBS <걸어서 세계속으로> 2005년 11월 영국 맨체스터편을 첫 방송으로 10년째 방영중인 KBS의 대표 시사교양 프로그램으로, 2015년 5월 23일 기준으로 438회 방영됐으며, PD 1인이 기획, 촬영, 편집, 원고 등 제작 전과정을 책임지고 (HD 6mm 다큐멘터리) 직접 촬영한 영상과 더불어 친근한 내레이션으로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아이포트폴리오는 2011년 1월 창업한 모바일 솔루션 및 서비스 스타트업 기업이다. 자체 개발한 전자책 플랫폼 ‘스핀들북스(Spindle Books)’를 기반으로 교육과 여행 시장에서 스마트 콘텐츠 비즈니스를 전개 중이다. 

[통신일보 = 이세나 기자 / sena@cd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