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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강 방류사고를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무인자동경보시스템이 작동하지 않은 경위와 관련해 한국수자원공사 담당직원의 직무 유기 혐의를 일부 확인했다.
경기도 연천경찰서는 지난 4일 수자원공사가 보조 데이터 장치인 이동통신 장비를 교체한 뒤 인증이 되지 않아 서버에서 담당자인 A 대리에게 자동으로 통신 장애를 알리는 문자메시지가 전송됐다고 11일 밝혔다.
통신 장애 문자메시지는 4일 오후 3시부터 6일 새벽까지 26차례 전송됐으며 A 대리는 육안으로 문자를 확인하고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다가 사고 당일 아침 본사에서 연락을 받고 사고 사실을 알게된 것으로 조사됐다.
또 당시 당직근무자인 B 대리도 사고 당일 오전 두 차례 연천군 당직 근무자의 전화를 받지 않다 뒤늦게 대전 본사의 연락을 받고 7시쯤 현장에 나왔으나 수위가 상승한 사실만 확인하고 아무 조치를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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