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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 바이러스가 뇌를 공격할 수 있다고 우리 보건당국이 밝혔다. 최근 뇌사상태에 빠진 신종플루 감염여성이 세계적으로도 첫 사례로 꼽혔다.
9일 보건당국은 신종플루에 감염된 뒤 뇌사상태에 빠진 40세 여성에 대해 신종 플루로 인한 뇌사로 결론지었다.
신종 플루 바이러스가 바이러스성 뇌염을 일으킨 뒤 뇌 부종과 뇌사 상태를 유발한 것으로 추측된다는 것이다.
권준욱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 홍보과장는 “신종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이 뇌염을 유발하고 그것에 따라서 뇌가 부었고 일부 뇌출혈이 발생한 것”이라고 밝혔다.
신종플루 바이러스가 뇌를 공격한 것은 외국에선 20세 미만의 소아 청소년은 보고된 사례가 있지만 대부분 완쾌됐고 성인의 경우는 매우 드문 사실상 첫 사례이다.
이번 사례는 신종플루 바이러스가 폐나 심장 뿐 아니라 뇌를 공격할 수 있다는 걸 증명한데다 이 환자의 경우 지병이 없고 건강했기 때문에 공포감이 더욱 확산될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국내 환자는 지금까지 6천 214명으로 늘었다.
또 2명 이상 신종플루에 감염된 학교와 사회복지시설 같은 집단 발생기관이 이달 첫 주에 126곳에 달해 전주보다 7.4배나 늘었다.
특히 학교는 113곳으로 한주 전보다 10배 가까이 늘어나는 등 가을로 접어들면서 신종플루의 급속한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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