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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강에서 실종된 야영객들 가운데 2명의 시신이 9일 아침 발견됐다.
이로써 실종자 6명 가운데 5명의 시신을 찾았다.
사고 현장에서는 나머지 한명을 찾기 위해 대대적인 수색작업이 계속되고 있다.
첫 시신은 이날 오전 7시 20분쯤, 비룡대교 상류 100m 부근을 정찰하던 헬기가 어린이 시신 한 구를 발견했다.
현장지휘본부는 이 시신을 확인한 결과 이번 사고로 실종된 이용택 군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시신 한 구는 39살 백창현 씨로 확인됐는데, 오전 8시 6분에 보트수색 도중에 발견됐다.
첫 시신이 발견된 곳보다 조금 더 위인 비룡대교 상류 500m 지점에서 발견됐다.
이로써 이번 사고의 실종자 6명 가운데 5명이 발견된 것이다.
따라서 수색대원은 마지막으로 남아있는 실종자, 이두현 씨를 찾는데 힘을 쏟고 있다.
어제보다 700명 정도 더 늘어난 5,000여 명이 투입돼 강물을 샅샅히 뒤지고 있다.
현재 이들 두 시신은 현재 연천의료원으로 이송됐고 가족들도 급히 병원으로 달려갔다.
가족들은 병원에 도착한 시신을 보고 큰 슬픔에 빠져있다.
제발 살아있기를 마지막 순간까지 바랐던 가족들은 차갑게 돌아온 시신 앞에 할 말을 잃고 말았다.
특히 가족 2명을 동시에 잃은 이용택 군의 삼촌과 할아버지는 울음을 멈추지 못했다.
용택 군의 어머니는 충격에 빠져 병원에도 오지 못한 상태다.
이제 이번 사고로 실종된 야영객은 이두현 씨만 남은 상태다. 가족들은 대기소에 머무르면서 이 씨를 하루 빨리 찾을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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