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일보] 11월 우리나라 IT무역흑자 규모가 78억6천만달러를 기록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5일 지식경제부가 발표한 '11월 IT산업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IT 수출은 작년 동월 대비 12.2% 증가한 145억2천만달러, 수입은 2.2% 증가한 66억6천만달러로 78억6천만달러의 무역흑자를 냈다.

유로존의 경기 침체와 미국 재정절벽 등 대외여건 악화에도 불구하고, IT 수출은 석 달 연속 140억 달러대를 기록하며 전체 수출 증가를 주도했다.

특히 휴대전화와 반도체 등 주력 품목의 수출 호조에 힘입어 22개월 만에 처음으로 두 자릿수 수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지식경제부는 중국의 에너제 보조금 정책과 미국의 TV 수요 회복세, 연말 소비 등으로 스마트폰과 시스템 반도체, 디스플레이 패널의 수출은 앞으로도 호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유럽 재정위기와 미국 재정절벽, 또 최근 원·달러 환율 하락세 등은 IT 수출에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