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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 섹스증가… 美 또 베이비 붐 ?USA투데이 “실직자 가정 머물며 임산부 부쩍 늘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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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침체를 맞아 실직자들이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고 직장인들도 외출을 자제하면서 새로운 베이비 붐이 일지도 모른다고 미국 USA투데이가 최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보통 허리케인 등 자연 재해가 심할 경우 사람들이 집안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고, 그만큼 섹스 횟수가 늘어나 출산율이 높아지는 경우가 많다. 똑같은 원리로 불황을 맞아 사람들이 집에 오래 머물면서 과거보다 더욱 빈번하게 성생활을 즐기고 있다는 것. 산부인과 의사 나탈리 리벤스버거는 최근들어 임산부들이 부쩍 늘어난 것을 체감하고 있다.
리벤스버거는 “직장도 잃고 집도 잃은 시민들은 영화를 보러갈 여유도, 외식을 갈 여유도 없다”며 “이것이 바로 지난 2004년 허리케인이 닥쳤을 때처럼 최근 사람들이 더욱 빈번한 성생활을 갖는 이유”라고 말했다.
리벤스버거에 따르면 사람들이 경기 침체로 받은 스트레스를 배우자와의 성생활을 통해 위로받고 있다는 것. 문제는 임신에 따른 의료비용이 만만치 않다는 점이다. 통상 실직자들은 직장을 잃으면서 동시에 의료보험 혜택도 상실하기 때문에 ‘실직후 임신’이 자칫 이중의 생활고를 가져올 수도 있다. ‘경제적 부작용’이야 어쨌든 섹스 자체는 실직자들 건강에 큰 도움을 준다는 게 리벤스버거의 설명이다.
그는 “심리적 압박감을 경감시켜주고 잠을 잘 수 있게 도와준다는 점에서 섹스는 몸에 좋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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