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일보] 24일 서울시내 초·중학생 무상급식 실시범위에 대한 주민투표가 2천여 투표소에서 실시되고 있다.

총선이나 지난 재보선 때와 비교하면 한산한 편이지만, 참여가 아주 낮은 수준은 아니다.

이번 주민투표에선 서울시 초·중학생에 대한 무상급식 지원 범위를 결정하게 된다.

소득 하위 50% 학생들을 대상으로 2014년까지 실시할 것인지, 소득 구분 없이 초등학생은 올해, 중학생은 내년까지 실시할 것인지 가운데 하나를 고르게 돼있다.

투표율이 33.3%를 넘지 못하면 이번 주민투표는 무산된다.

이에 따라 서울시 측에서는 그동안 투표율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해왔고 무상급식 확대를 요구하는 쪽에서는 투표를 무산시키는 게 더 효율적이라며 투표 거부 운동을 펼쳐왔다.

선관위는 투표가 끝나는 저녁 8시까지 5백여 명을 투입해 불법 행위가 있는지 단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