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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부품, 美 대기업 납품시장 ‘공략’코트라, 한미 부품소재 상담회 개최…IBM등 31개사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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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9.05.07  14:2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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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심한 경기침체로 전세계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한국업체들이 글로벌 대기업에 대한 납품계약을 따내기 위해 현지시장 공략에 나섰다.

코트라(KOTRA)는 6일 미국 뉴욕 IBM 연수원에서 IBM과 롬앤하스, 알카텔 루슨트, 프리스케일 반도체, 모토로라 등 미국의 31개 대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한미 부품소재 글로벌 콘퍼런스 및 파트너링 상담회를 개최했다.

7일까지 이틀간 열리는 이번 행사는 국내업체들의 수출잠재력이 높고 전후방 산업 파급효과가 큰 전자재료와 반도체, 통신기기, 태양광, 의료기기 등 5개 분야를 선정, 이들 분야의 미국 대기업들을 초청한 가운데 열리는 수출상담회다.

이번 행사는 단순 상품수출방식에서 벗어나 대기업들의 부품소재 개발단계에서부터 한국 업체들과 연계와 협력을 추진함으로써 기술협력과 납품, 투자 등의 협력방안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한국에서는 SK에너지, LG이노텍 등 대기업과 주성엔지니어링, 미리네솔라사 등 중견 부품소재기업 등 61개사가 참석해 이들 분야의 최근 기술동향과 협력모델을 논의하고 제품공급 계약에 대한 협의도 가졌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텍사스인스트루먼트(TI)가 국내업체 유디웍스에 50만달러를 투자해 DVR용 시스템보드를 공동 개발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또 IBM은 또다른 한국업체와 태양광 원천기술 공동개발 및 상용화 계약을 협의했으며, 알카텔 루슨트도 이번 행사에서 통신장비 부품공급과 아웃소싱을 담당할 업체를 발굴하는 데 주력했다.

이밖에 프리스케일은 국내 한 업체와 패키징 기술을 활용한 복합 이동통신용 칩 생산기술을 공동 개발하는 방안을 논의했고 AMCC는 소비자용 네트워크 장비 공동개발을 위한 협의를 가지는 등 활발한 논의가 이뤄졌다.

코트라는 이번 행사에 이어 오는 10월 서울에서 또다시 상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중국과 일본에도 부품소재 기업대표단을 파견해 해외 시장 진출을 적극 모색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를 위해 뉴욕을 방문한 조환익 코트라 사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정부의 경기부양책이 불쏘시개였다면 이제는 수출로 우리 경제에 풀무질을 가해 경기 회복을 도모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 사장은 최근 전자, 자동차 등 각 업종에서 국내업체들의 시장점유율이 높아지는 등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다면서 경기회복후 시장이 정상화되면 이런 약진이 더욱 굳어져 한국내 업계에 좋은 기회로 작용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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