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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시네마서비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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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추석 극장가 코미디 붐을 몰고 올 장진 감독의 신작 ´퀴즈왕´에서 사람 잡는 해결사로 분하고 있는 배우 김수로가 요즘 꽉 찬 스케줄로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올 초 드라마 ‘공부의 신’을 통해 카리스마 ‘강석호’ 변호사 역할을 맡아 학부모 시청자는 물론이고 10대 학생들에게도 인기를 모았던 김수로가 올 가을 스크린에서는 주체할 수 없는 코믹 본능을 보여줄 예정이다.
하지만 김수로의 ‘코믹 포스’가 너무 강했던 탓인지, 영화 ´퀴즈왕´의 동료 배우들은 물론이고 장진 감독 조차도 김수로와 함께하는 것을 피했다는 후문.
코믹 연기의 달인이라고 불려온 김수로와 ‘코믹 본좌’ 장진 감독은 이번 작품을 통해 처음 만났다. 서울예대 선후배 사이이기도 한 두 사람은 각기 다양한 코미디 영화를 통해 ‘코믹 내공’을 선보인 바 있는 영화계의 거물에 속한다.
김수로는 “평소 좋아했던 장진 감독의 작품에 참여하게돼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고, 장진 감독 역시 “처음 김수로와 함께한 작업이었지만 오랫동안 함께 해온 것처럼 너무 호흡이 잘 맞았다”고 말했다.
이번 작품을 통해 오랜만에 연기에 다시 도전한 장진 감독은 유난히 김수로와 함께 촬영하는 장면이 많았는데, 그 때문인지 두 사람은 만나기만 하면 서로 불꽃 튀기는 코믹 내공을 선보여 촬영장은 늘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고. 장진 감독은 김수로만 만나면 연신 웃음을 터뜨려 NG를 연발했고 끝내 “수로씨와는 같이 연기 못하겠다”며 두 손 두 발 모두 들고 항복을 해야 했다.
한편, 김수로와 가장 많은 분량을 함께 촬영했던 한재석은 ‘NG 피해자’가 됐다.
언제 터질지 모르는 김수로의 애드리브 때문에 촬영 내내 긴장해야 했던 것은 물론이고 한번 터진 웃음은 진정되기 까지 한참이 걸려 촬영을 잠시 중단하는 등 여간 애를 먹은 것이 아니었다고. 상황이 이러하다 보니 현장에서 배우들은 김수로와 함께하는 장면을 촬영할 때면 늘 긴장상태를 유지하며 김수로의 독특한 코믹 연기에 대비해야 했다고.
코미디 연기와 연출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막강 콤비 김수로와 장진 감독이 빚어내는 코믹 신공이 기대를 모으는 영화 ´퀴즈왕´은 방송이래 단 한번도 우승자가 나오지 않은 133억짜리 퀴즈쇼의 마지막 정답만(!) 알게 된 상식제로 15인의 NO(?)브레인 배틀을 그린 코미디로 올 추석 사상 최대의 긴 연휴에 웃음폭탄을 들고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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