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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시작되는 한미 연합훈련을 앞두고 연평도의 긴장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한미 연합훈련에 맞서 북한이 추가 도발에 나설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연평도는 또다시 초긴장 상황이다.
해병부대는 연평도 곳곳의 진지에서 비상 경계근무를 서며, 북한군의 특이 동향이 있는지 예의 주시하고 있다.
유사시 곧바로 전투에 돌입할 수 있도록 K-9 자주포 등 무기 정비를 끝마치고, 철통같은 경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무도와 개머리 등 북한의 동굴 진지가 보이는 연평도 일부 지역은 일찌감치 일반인의 출입이 통제됐다.
산 정상 등으로 이어지는 도로의 차량 통행도 엄격히 금지되고 있다.
만에 하나 북한의 추가 포격이 발생하면, 공격에 가장 취약한 곳이기 때문이다.
섬에 있는 대피소도 재정비했다.
연평면 사무소는 섬 사람들을 위해 대피소에 비상식량과 담요 등을 채워넣고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주민과 공무원들은 현재까지 큰 동요 없이 일상 생활을 이어가고 있지만,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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