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
|
KB투자증권은 23일 KBS의 수신료 1천원 인상 결정을 계기로 국내 미디어산업이 약육강식의 시대로 진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훈 선임연구원은 KBS의 수신료 인상폭이 예상보다 낮아지면서 잉여 광고재원이 소멸됐고, 이는 미디어업종의 실적개선 여지 축소와 한정된 광고시장 내의 점유율 경쟁 극대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잉여 광고재원은 KBS의 광고 축소 또는 소멸에 따라 KBS 이외의 미디어업체로 돌아갈 수 있는 광고 재원을 뜻한다.
그는 미디어업종 내의 이런 경쟁은 결국 인수합병을 통한 업체간 수직-수평 통합으로 귀결될 것이며, 이 과정에서 단기적으로 점유율 경쟁으로 미디어업종에 대한 투자 매력이 낮아질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미국에서와 같이 거대 미디어그룹의 출현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그는 신규 종편 및 보도채널과 MBC, SBS[034120]의 시청률이 KBS와 격차를 벌리지 않는 한 광고주의 KBS에 대한 광고 집행은 계속될 것이라며, KBS의 경우 이번 수신료 인상안이 최종 확정되면 수신료 인상과 더불어 광고수익 확대도 바랄 수 있게 됐다고 풀이했다.
최 연구원은 제도 변화에 따른 미디어업종의 실적 개선 가능성이 소멸됐다고 볼 수 있다며 미디어업종에 대한 ´중립´ 투자의견을 유지했으며, 광고수익 비중이 높은 업체보다는 가입자기반 수익 비중이 높은 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나 자체 계열화를 추진중인 CJ그룹 미디어주에 대한 투자 매력이 더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
|
|
|
|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