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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재테크·부동산 |
KT 'IT 시스템 혁신' BIT 프로젝트 추진…4천800억 투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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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4천800억원을 투자해 경영정보, 영업, 시설, 서비스 등 163종에 이르는 정보기술(IT) 플랫폼 혁신에 나선다.
이는 기업경영의 근간인 IT 시스템 혁신을 통해 글로벌 초우량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것으로, KT는 오는 2014년까지 플랫폼 고도화를 완성할 계획이다.
KT는 6일 광화문 사옥에서 IT기획실장인 표삼수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고 BIT(Business & Information system Transformation)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BIT 프로젝트는 경영정보, 영업, 시설, 서비스 등 네트워크를 제외한 사실상 전 IT 플랫폼을 혁신하는 것으로, KT는 163종의 IT 플랫폼 전환을 준비 중이다.
당초 2조원 규모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됐지만 KT는 1조5천억원 이상의 비용을 절감해 4천800억원의 투자를 집행한다.
KT는 이번 BIT 프로젝트를 위해 지난해부터 BT, KPN, 보다폰, 텔레포니카, 텔스트라 등 유무선복합 사업자들의 혁신 사례를 면밀히 벤치마킹해 왔다.
이를 바탕으로 2012년 1분기까지 BIT 플랫폼을 구축하고 2013년 2분기까지 플랫폼을 확장한 뒤 오는 2014년 4분기에는 플랫폼 고도화를 완성할 계획이다.
KT는 기존 IT시스템이 과도한 수정작업으로 인해 복잡해져 결합서비스나 신규서비스를 개발하는데 3개월 이상이 소요되는 등 한계를 갖고 있다고 판단, 최고의 패키지 소프트웨어를 도입하되 이에 대한 변환 작업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KT는 또 IT 시스템에 선도적으로 클라우딩 컴퓨팅과 오픈소스 방식을 적용,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비용을 절감해나갈 예정이다.
KT는 이미 지난 4월 국내외 통신전문가들로 BIT 추진그룹을 구성하고 지난달에는 이석채 회장 주재로 BIT 사업 임원 워크숍을 개최했다.
KT는 이번 BIT 프로젝트가 완성되면 IT 시스템 수가 절반 이하로 줄어들고 기존 3개월 이상 걸리는 서비스 개발도 1개월 이내에 가능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1인당 생산성 향상, 시설자산 관리 최적화, IT 운영관리 최적화를 통한 비용절감 등으로 2012년부터 2016년까지 5년 간 약 3천600억원의 재무적 효과도 거둘 것으로 기대했다.
KT 표삼수 사장은 "BIT 프로젝트는 IT플랫폼을 나의 몸에 맞추던 기존 방식에서 나의 몸을 선진화된 IT플랫폼에 맞추는 방식으로 발상을 완전히 전환한 것"이라며 "국내 IT 프로젝트의 신기원을 이루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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