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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독감철이 다가오면서 전 세계가 신종플루 때문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미국이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한데 이어 유럽과 아시아도 독감철을 맞아 신종플루가 크게 확산할 것으로 우려하며 바짝 긴장하고 있다.
전 세계의 신종플루 공포는 미국이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하면서 더욱 커졌다.
유럽과 아시아도 크게 긴장하고 있다.
AFP통신은 26일 신종플루 사망자 4,700여 명 가운데 3,500여 명이 남북아메리카에 집중돼 있지만 북반구에서 겨울이 다가오면서 유럽과 아시아에서도 빠르게 번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네덜란드는 최근 신종플루 감염자가 매일 10명 정도씩 늘어나고 있다면서 ´가벼운 유행단계´를 공식 선언했다.
유럽에서 피해가 가장 큰 영국에서는 1주일 사이에 감염자가 두 배인 5만 3,000명 정도로 늘었고 사망자도 120여 명에 이른다.
터키에서는 신종플루 감염자 수가 이달 들어 크게 늘고 있는 가운데 첫 사망자가 나타나자, 수도 앙카라의 모든 학교에 대해 이번 주, 한 주 휴교하기로 조치했다.
베트남과 사우디아라비아에서도 사망자 수가 빠르게 늘고 있는 추세다.
신종플루가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자 최근 동아시아정상회의에서는 신종플루 대응책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세계보건기구 집계결과 지난 17일 현재 세계적으로 41만 4,000여명이 신종플루에 감염됐고, 사망자도 5,000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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