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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 지창욱과 생애 첫 키스신..."잠깐 나오겠지 했는데 3분이나 나오더라"(라스)
이영림 기자  |  celina@cd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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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4.02.08  10:5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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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 = MBC ‘라디오스타’

[통신일보 = 이영림 기자]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정재형, 장기하, 카더가든, 비비가 뮤지션 선-후배 친분이 뒷받침된 거침없는 수다와 리액션을 쏟아내며 4인 모두 ‘여포 토커’로 활약했다. 게스트들의 활약에 힘입어 이날 ‘라스’는 동시간대 예능 1위 자리를 수성했다.

지난 7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기획 강영선/연출 김명엽)는 정재형, 장기하, 카더가든, 비비가 출연한 ‘좋은 노래 있으면 소개시켜줘’ 특집으로 꾸며졌다. 스튜디오 등장 때부터 ‘이봉원 얘기’로 혼을 빼놓는 게스트들과 ‘라스’ MC들의 티키타카가 시청자들에게 쉴 새 없는 웃음을 선사했다.

13년 만에 ‘라스’에 출연한 정재형은 데뷔 30년을 바라보는 베테랑 연예인인데도 신인처럼 잔뜩 긴장한 모습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말을 하다 단어를 까먹거나 다른 게스트의 말을 잘못 알아듣고 헛것을 보는 등 보는 사람까지 긴장케 하는 정재형의 순도 100% 활약은 시청자들의 배꼽을 빼놨다. 또 유명인이 되고 싶은 카더가든과 그런 카더가든을 지지하는 김구라, 두 인천 출신 선·후배의 케미스트리가 웃음을 만발하게 했다.

8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라디오스타’는 수도권 가구 기준(이하 동일)으로 4.3%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최고의 1분 주인공은 정재형으로 그가 과거 시트콤 ‘하이킥’ 시리즈에 출연하게 됐던 에피소드를 푸는 장면은 이날 최고 시청률 5.8%를 기록했다.

너튜브 채널 ‘요정재형’으로 핫한 정재형은 스튜디오에 등장할 때부터 극도로 긴장해 눈길을 끌었다. 김구라는 “대본에 이봉원 얘기가 많았는데, 다 지웠다”라면서 정재형을 위해 배려한 사실을 언급했다. 다만 지웠다고 했는데도 ‘라스’가 끝날 때까지 끊임없이 이봉원이 언급되고, 정재형도 이봉원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으로 폭소를 자아냈다.

‘요정재형’은 고현정, 엄정화, 이정은, 김고은, 김태호 PD 등 화려한 게스트 라인업으로 화제를 모았는데, 정재형은 460만 뷰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한 ‘고현정 편’의 인기를 언급하며 “기쁜 마음 반, 놀란 마음 반, 무섭기도 하고..”라고 겸손 모드를 보였다. 이날 정재형의 ‘퇴폐미’를 폭로하며 ‘정재형 저격수’로 활약한 장기하는 “어제 (정재형 형이) 전화해서 ‘너 (출연했을) 때와 격이 달라졌어’라고 했다”라며 콧방귀를 뀌었다.

정재형은 ‘음악 요정’이라는 수식어가 ‘가래’ 때문에 생겼다는 탄생 비화, 안테나의 대표 아티스트였는데 다양한 분야의 유명 아티스트들이 들어오면서 구조조정 1순위가 된 사연, 자신의 소개로 처음 만나 결혼한 이효리-이상순 부부에게 받은 답례 선물, 4년 만에 본업인 뮤지션으로 복귀한 근황 등 13년 치 에피소드들을 털어냈다. 이날 1995년  베이시스로 데뷔한 정재형의 꽃미남 리즈 시절이 공개되자, 김구라를 비롯해 모두가 감탄을 표출했다.

장기하는 특별한 이슈는 없지만 근황을 털기 위해 6년 만에 ‘라스’에 나왔다고 밝혔다. 그는  너튜브 인맥이 넓은 카더가든의 허수아비로 전락해 ‘1+1’ 출연 중인 근황을 공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류승완 감독의 제안으로 데뷔 16년 만에 처음으로 영화 ‘밀수’의 음악 감독을 맡게 됐다는 장기하는 그 과정이 너무 힘들어서 영화 음악을 다시는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으나, 정신을 차려 보니 류승완의 음악 노예가 돼 있었다고.

류승완의 음악 노예로 사는 건 힘들었지만, ‘밀수’에 출연한 배우 김혜수의 응원 덕에 힘을 얻었다는 장기하. 그는 ‘밀수’ 음악으로 지난해 ‘제44회 청룡영화상’에서 ‘음악상’을 받았다. 당시 축하 공연까지 펼치게 된 장기하는 청룡의 최대 화젯감 등극을 기대했지만, 박진영의 활약에 묻혀 속상했던 마음을 털어놨다. 이 밖에 드러머 외길 인생을 꿈꿨지만, ‘국소성 이긴장증’이라는 희귀병 때문에 포기한 사연, ‘S대 먹물’ 출신으로 군대에서 어학병으로 활동한 에피소드, 베스트셀러 작가로 출판계를 주름잡은 이야기, ‘별일 없이 산다’가 국어 교과서에 실리고, 산문집에 적은 특정 브랜드 라면 사랑 덕에 컬래버레이션을 했던 사연, ‘종로서적’ 창업주 할아버지를 둔 ‘책수저’ 배경 등 그동안 쌓였던 근황을 아낌없이 털어냈다.

‘라스’에 두 번째로 출연한 카더가든은 너튜브계에서는 하고 싶은 말을 거침없이 해서 ‘여포’라고 불리고 있지만, 공중파에선 조심하게 된다며 몸을 사리는 겸손 제스처로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인천 선배 김구라와 나누는 인천 토크로 여포 카더가든의 토크 문은 개방됐다. 특히 유명인의 최상위에 오르고 싶은 카더가든과 그런 인천 후배를 채찍질하며 ‘셀럽 메이커’를 자처한 김구라의 투 샷은 폭소를 자아냈다.

카더가든의 ‘김칫국 드링킹’ 인생사도 공개됐다. 직장 생활을 하다 얼떨결에 가수로 데뷔한 카더가든은 우연히 당시 핫한 빈지노의 앨범에 피처링 가수로 참여한 자신이 화제가 될 줄 알았는데, “정말 삶에 아무런 변화가 없더라”라며 허탈해했다. 또 ‘더 팬’에서 우승하기 전 ‘슈퍼스타K3’에 참가했을 때도 “내가 ‘슈스케’ 먹었다고 생각했는데..”라며 김칫국을 마셨다고.

카더가든은 이날 ‘장기하 저격수’로 활약했는데, 마음에 안 들면 구시렁대고, 조금만 좋아하는 상황이 되면 신이 나 돌아다니는 장기하 에피소드를 언급하며 “해가 갈수록 별로라고 생각한다”라고 일침을 날렸다. 그는 또 이적과 나눈 ‘장기하 뒷담화’를 폭로했는데, 신이 나 침까지 줄줄 흘리자, 김구라는 “장기하 씹어대는 게 재밌나 봐”라고 정곡을 찔러 폭소를 자아냈다.

이 밖에 카더가든은 외우기 어려운 이름 때문에 조롱당한 에피소드, 90년대생인데 노안 굴욕을 넘어 국제적으로 오해를 받은 사연, 군대에서 ‘대대장의 비서’로 ‘인생의 꿀맛’을 본 일화 등을 공개했다. 김구라는 꿀맛을 본 군인 시절의 경험을 살려 ‘강철부대’가 아닌 ‘약철부대’를 기획 중이라는 카더가든의 계획을 만류해 웃음을 안겼다.

마지막으로 가수와 배우로 활동 중인 비비가 ‘라스’에 처음 출연했다. 그는 자기소개와 함께 트레이드 마크인 눈 밑 점 두 개를 언급했는데, 김구라는 “’아내의 유혹’ 장서희에게서 영감받은 거냐”라고 궁금해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장기하가 만들어 준 신곡 ‘밤양갱’(2월 13일 발매)을 부르며 밸런타인데이(2월 14일)를 겨냥했다고 밝히기도.

비비는 세계적인 가수로 미국 무대에 섰던 에피소드부터 미국 토크쇼에서 ‘언더붑’ 의상 때문에 이슈가 된 사연, 미국 콘서트에서 관객들에게 콘돔을 뿌린 에피소드, 관객들에게 ‘입술 뽀뽀’를 해주는 상상 초월 팬 서비스, 숨겨진 저작권 부자 활약상 등을 공개했다. 또 ‘창작 DNA’를 물려준 트로트 작사가 아버지의 곡을 홍보해 흐뭇함을 자아냈다.

가수가 아닌 배우 김형서의 커리어와 에피소드도 공개됐다. 비비는 영화 ‘화란’으로 지난해 ‘제76회 칸 영화제’에 참석했는데, “(송중기 선배가) 휴대전화 최신 기종을 사줬다”라고 자랑했다. 또 지창욱과 드라마 ‘최악의 악’에서 생애 첫 키스 신을 찍었는데, “잠깐 나오겠지 했는데..3분이나 나오는 거다”라며 수줍어해 미소를 유발했다.

‘음악 요정’ 정재형과 ‘음색 요정’ 카더가든이 만난 무대가 이어졌다. ‘파리돼지앵’의 ‘순정마초’가 정재형의 피아노 연주와 카더가든의 노래로 재탄생했다.

이날 방송은 출구 없는 이봉원에게 갇힌 정재형, 6년 만에 작정하고 근황을 턴 장기하, 유명인 야망을 분출한 카더가든, 거침없는 만능 아티스트 비비의 활약 등으로 러닝타임 내내 웃음을 만발하게 했다. 여러 매력을 쏟아낸 게스트들에게 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큰 관심과 응원을 보냈다.

한편, ‘라디오스타’는 MC들이 어디로 튈지 모르는 촌철살인의 입담으로 게스트들을 무장해제시켜 진짜 이야기를 끄집어내는 독보적 토크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통신일보 = 이영림 기자 / celina@cd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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