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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통신계열 3사 내년초 합병 출범통신시장 파란예고… 이상철 前 정통부장관 CEO영입 검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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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텔레콤과 LG데이콤, LG파워콤 등 LG그룹내 통 신3사가 내년초 합병법인을 출범할 예정이다.
LG텔레콤은 8일 "LG그룹은 통신 사업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유무선 간 합병을 진지하게 검토해왔다"며 "조속한 시일 내에 이사회를 열어 합병을 공식 결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LG통신 3사는 합병결의 이후 이달 중 방송통신위원회에 합병인가를 신청, 내년 3월 주주총회 이전에 합병절차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일반적으로 합병승인에는 3개월 정도가 소요된다.
LG 측은 인원 등 외형 규모나 매출 및 이익 등 재무 상황에서 규모가 큰 LG텔레콤이 3사 합병의 주체가 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전했다.
LG 측은 또 이상철 전 정보통신부 장관을 3사 합병법인의 최고경영자(CEO)로 영입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LG 관계자는 "이상철 전 광운대 총장을 LG경제연구원 고문으로 영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다른 인사 관련 사항은 추후 이사회에서 논의한 뒤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3사 합병 시 연매출 8조원에 달하는 거대 통신기업이 등장, KTF를 합병한 KT그룹과 맞서게 됐다. SK텔레콤도 SK브로드밴드 등 유선계열사 통합작업에 가속도를 붙일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LG는 LG텔레콤과 LG데이콤의 지분을 각각 37.4%와 30.0% 보유하고 있으며 LG데이콤은 LG파워콤의 지분 40.9%를 보유하고 있다. 한전은 LG파워콤 지분 38.8%를 갖고 있다.
LG 관계자는 "시장에서는 LG데이콤과 LG파워콤 간 2사 합병에 주로 관심이 많았으나 시너지 창출 효과나 합병 비용 등을 고려할 때 한번에 3사를 통합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KT-KTF의 합병 이후 LG데이콤-LG파워콤 간 2사 합병만으로는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수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LG 측은 LG텔레콤의 무선 가입자 기반과 소매유통 채널, LG데이콤 및 LG파워콤의 인터넷전화 등 상품과 우수한 네트워크가 결합할 경우 유·무선 융합시장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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