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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KoDiMA)에 대한 KT, SKT, LGT 등 통신 3사의 250억 기금조성이 청와대 등 외압에 의한 것이란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동 사안의 검증이 22일 열릴 예정인 방통위 확인감사로 미뤄지게 됐다.
국회 문방위 소속 전병헌 의원(민주당)은 7일 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오는 22일로 예정된 방통위 확인감사에 박노익 행정관과 박재완 국정기획수석을 증인으로 정식 요청했다.
이에 따라, 청와대를 비롯해 이명박 대통령과 각별한 관계를 갖고 있는 김인규 KoDiMA 회장과 최시중 위원장의 압력에 대한 논란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국정감사에 참석한 문방위 허원제 한나라당 의원은 "협회라는 게 회원사들이 돈내서 움직이는 것"이라며 "코디마 역시 정부가 주요 정책으로 시행하고 있는 것을 실행시키기 위해 회원사들이 자발적으로 기금을 모으는 것으로 아무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반면, 전병헌 민주당 의원은 “방통위에서 청와대로 파견나간 박노익 행정관이 통신3사를 불러 250억원의 기금조성을 강요한 것”이라고 주장하며, “청와대에서 기금조성을 독려치 않았다지만, 7월 기준으로 37억 수준인 LG의 매출을 감안할 때 LG의 50억 자발적 출연은 납득할 수 없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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