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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렙 ´광고 쿼터제´ 도입검토…취약매체 현 지원수준 유지지역·종교방송 불이익 없을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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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영 미디어렙 허가과정에서 종교·지역방송 등 광고 취약매체에 대해 광고의무할당제를 적용하는 이른바 ´쿼터제´ 도입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또 광고 취약매체에 대해 현 수준의 광고지원 규모를 유지하는 조치가 취해질 전망이다.
방송통신위원회가 처음으로 광고 ´쿼터제´ 도입과 지원 규모를 구체적으로 언급함에 따라 미디어렙 도입 문제를 둘러싼 여야 갈등의 새로운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하지만 광고 ´쿼터제´를 방송법개정안에 담을지, 시행령에 포함시킬지 여부는 여전히 논란으로 남아 있다.
최시중 방통위원장은 7일 국회에서 열린 방송통신위원회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미디어렙 허가 기준에 광고취약매체에 대한 의무할당 제도를 도입하는 것이 어떠냐´는 무소속 송훈석 의원의 질의에 대해 "시행령을 만드는 과정에서 그런 다양한 견해들을 소화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또 "민영 미디어렙 도입 이전에 종교·지역 방송 등 광고 취약매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에 전적으로 동의하고 있으며 심도있게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 위원장은 "방송광고 관련법률 개정이 연내 해결되지 않으면 큰 혼란이 생길 것"이라며 "앞으로 지역방송과 종교방송에 불이익이 가는 상황은 조성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광고 취약매체에 대한 지원 규모와 관련해서는 현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최 위원장은 광고 취약매체에 대한 대책을 묻는 자유선진당 김창수 의원의 질문에 "개편되면 헌금이든 어떤 명목이든 한국방송광고공사(KOBACO)에서 연계 판매해 지원하던 수준은 유지될 수 있도록 검토돼야 한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또 "민영미디어렙에서 적당한 비율로 납부하는 다양한 방식을 준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08년 연계판매 비율은 19개 지역MBC의 경우 총 2500억원의 광고매출 중 436억 원 수준, 9개 지역민방은 1,592억원중 358억 원, 종교방송은 658억원의 광고매출 중 520억원 정도를 차지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한편 이날 열린 국회 문방위 국정감사에서는 사사건건 대립했던 여야 의원들이 미디어렙 도입에 따른 종교.지역방송 지원 문제에 대해서는 모처럼 한 목소리를 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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