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일보 = 남상혁 기자]   초등학교에 입학한 신입생은 취학 이전보다 도로상의 위험한 환경에 많이 노출되는데 비해 주의력이나 위험상황에 대한 대처 능력이 부족해 교통사고의 위험성이 크게 늘어나게 된다.

실제 지난해 스쿨존에서의 교통사고로 인한 어린이 사상자는 총 444명(사망 6명)이었으며, 이중 1학년이 17.8%(79명)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경찰청은 신학기를 맞아 스쿨존에서의 교통법규 위반에 대한 집중단속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집중단속은 운전자의 경각심을 일깨우고 스쿨존에서 교통법규를 준수하도록 유도해 교통사고에 취약한 어린이를 보호하기 위한 안전조치다.

스쿨존·통학차량 관련 교통법규 위반 집중 단속기간 동안은 등·하교 시간대에 스쿨존에 경찰관을 집중 배치해 경찰서별로 주 3회 이상 주요 교통법규 위반 행위에 대한 집중단속을 실시한다.

특히 과속을 예방하기 위해 이동식 단속 카메라를 최대한 활용해 속도위반 차량을 단속할 방침이며, 주·정차 위반 차량은 지방자치단체와 합동으로 단속할 예정이다.

스쿨존 집중단속과 함께 통학차량과 관련한 법규위반에 대한 단속도 강화할 계획이며, 일반 운전자가 통학버스 특별보호 규정을 위반하거나 통학차량 운전자가 어린이의 안전한 승·하차를 정확하게 확인하지 않는 경우가 중점 단속 대상이다.

[통신일보 = 남상혁 기자 / allen@cd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