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일보 = 이세나 기자]   취업 전 쌓은 스펙에 대해 직장인 2명 중 1명은 업무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취업포털 사람인이 직장인 661명을 대상으로 '취업을 위해 쌓은 스펙이 업무 활용에 도움이 되는가'라고 질문한 결과, 48.6%가 ‘도움되지 않는다’라고 답했다고 밝혔다.

실제 취업 스펙의 업무 활용도는 평균 2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펙 활용도의 경우 ‘20%’(23.1%), ‘10%’(22.4%), ‘30%’(18.4%) 등의 순으로 ‘0%’라는 답변도 15.6%였다.

업무에 가장 도움되지 않는 스펙은 ‘토익 성적’(21.5%)으로 조사됐다. 이어 ‘학벌’(19.9%), ‘자격증’(16.5%), ‘학점’(16.2%), ‘공모전 등 수상이력’(5%), ‘제2외국어 성적’(3.4%), ‘영어회화 성적’(3.1%) 등이 도움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취업 전 쌓은 스펙이 도움되지 않는 이유는 ‘현재 직무와 별 관계 없어서’(50.8%, 복수응답)가 1위를 차지했다. 또 ‘이론과 실전의 차이가 커서’(37.7%), ‘서류상으로만 필요했던 거라서’(34.6%), ‘개인역량과 관계 없는 거라서’(19.6%), ‘급하게 만든 스펙이라서’(5.3%), ‘취득하기 쉬운 거라서’(5.3%) 등의 순이었다.

한편 취업 스펙이 업무에 도움이 된다는 응답자(340명)들은 가장 도움되는 스펙으로 ‘자격증’(37.1%)을 첫 번째로 꼽았다. 이어 2위는 ‘대외활동 경험’(15%), 3위는 ‘인턴경력’(11.5%)이었다.

[통신일보 = 이세나 기자 / sena@cd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