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일보 = 남상혁 기자]   KT(회장 이석채)가 14일 오후 9시부터 세계 최초로 1.8GHz 황금주파수를 이용한 광대역 LTE와 CA 기술을 이용해 ‘광대역 LTE-A’ 상용 서비스를 개시했다.

KT는 이날 서울시 강남구, 서초구, 중구, 종로구 등 4개구와 부산, 인천, 대전, 대구, 광주, 울산 등 6대 광역시에서 ‘광대역 LTE-A’ 상용 서비스를 제공하며, 9월말 서울 전역과 수도권 주요 지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미래창조과학부의 주파수 할당 조건에 따라 광대역 서비스가 늦게 제공되는 지역의 경우 CA(주파수 집성 기술) 방식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 세계에서 광대역 LTE 서비스와 LTE-A (CA) 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하는 사업자는 현재 KT가 유일하다.

특히, KT는 기 구축한 1.8GHz 전국망 기지국 10만개를 그대로 활용할 수 있어 CA 서비스만 제공중인 타사 대비 빈틈없이 촘촘한 광대역 LTE 서비스가 가능하다. 또한 기존에 최적화 된 기지국을 활용하기 때문에 무선망 최적화 없이 안정적인 네트워크 품질을 제공하고, 고품질의 광대역 서비스 지역을 빠르게 확장할 수 있다.

이에 따라 KT LTE 고객은 기존 LTE 폰을 바꾸지 않아도 최대 100Mbps의 속도를, LTE-A 폰을 구입하면 최대 150Mbps의 2배 빠른 속도를 더욱 안정적인 품질로 이용 가능하다.

한편 '광대역 LTE-A' 이용 가능한 단말기는 삼성 제품의 경우 갤럭시 S2 LTE, R스타일, S3, S4, 노트1, 노트2, POP, 그랜드, S4 미니, S4 LTE-A, 노트3 등이다.

LG 제품의 경우 옵티머스 LTE, LTE2, 뷰, 뷰2, LTE태그, G, G Pro, GK, G2 등이 지원되며, 팬택의 경우 베가 LTE, LTE M, LTE EX, S5, 레이서2, R3, 아이언, No.6, LTE-A 등이 이용 가능하다.

이 밖에도 애플은 아이폰 5에서만 이용 할 수 있다. 광대역 주파수로 무선 인터넷을 이용시 갤럭시 S4 LTE-A, 갤럭시 노트3, G2, 베가 LTE-A 는 최대 150Mbps 까지 이용가능하고 이외에 모든 단말기는 최대 100Mbps까지 이용할 수 있다.

표현명 KT 사장은 “세계 최초 1.8GHz 황금주파수 광대역 LTE-A 상용 서비스로 KT가 이동통신의 새 역사를 쓰게 됐다”며 “광대역 LTE-A를 제대로 즐기실 수 있도록 풍부한 콘텐츠, 풍성한 혜택을 제공해 고객에게 만족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통신일보 = 남상혁 기자 / allen@cd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