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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전 대통령의 장례가 6일 국장으로 엄수된다. 김 전 대통령의 빈소와 분향소, 영결식 장소는 여의도 국회 광장, 장지는 국립서울현충원 국가원수묘역으로 결정됐다.
이달곤 행정안전부 장관은 19일 “사회통합의 대승적 의의를 위하여 김 전 대통령 장례를 국장으로 추진키로 의결했다”며 이같이 발표했다. 정부수립 이후 국장이 치러진 것은 1979년 박정희 전 대통령 서거 이후 두번째이며 전직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이다. 정부는 국장 장의 기간이 9일 이내이지만 경제사정을 감안, 6일장으로 하기로 했다.
국회 광장에 설치될 빈소 및 분향소는 24시간 개방될 예정이며, 20일 오전부터 조문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서울광장 분향소 등 전국에 설치된 분향소에서는 일반 시민들의 조문을, 외빈 등의 공식 조문은 국회 광장에서 받는 형태로 운영된다.
장례가 국장으로 결정됨에 따라 장례기간 동안 조기가 게양되며 장의비용은 전액 국고에서 지원된다.
김 전 대통령의 영결식은 23일 오후 2시에 거행되며, 공동장의위원장은 한승수 국무총리가 맡는다. 노제장소는 이날까지 확정되지 않았다.
정부는 장지를 국립대전현충원이 아닌 동작동 국립서울현충원 국가원수묘역으로 정해 예우를 갖췄다.
정부는 이날 국무회의에서 ‘고 김대중 전 대통령 국장 계획안’을 의결하고 장례절차는 장례위원회와 유족 측이 협의·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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