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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하던 피서객 40여명이 파도에 휩쓸려 먼 바다로 떠내려가는 사고가 발생했으나 다행히 모두 무사히 구조됐다.
13일 오후 1시45분께 해운대해수욕장 3번 망루 앞 바다에서 물놀이를 즐기던 A양(19) 등 43명이 파도가 갑자기 먼바다로 빠르게 돌아가는 ‘이안류’에 휩쓸려 백사장에서 100m나 떨어진 2차 통제선까지 떠밀려 갔다.
이를 발견한 119수상안전요원은 즉시 수상구조대본부에 연락을 취했고, 구조본부는 망루 근무자와 대기근무자, 고속보트, 제트스키 등 전 인원과 장비를 동원해 구조에 나섰다.
구조대는 사고 25분만에 이안류에 떠밀려 간 피서객 전원을 구조했다.
올해 해운대해수욕장에 이안류 사고로 구조된 사람은 지난 12일까지 47명(19건)이다.
부산시소방본부 관계자는 "해운대해수욕장은 수심이 갑자기 깊어지는 모래톱과 암초가 많아 이안류가 자주 발생한다"면서 "해류에 휩쓸릴 경우 튜브 등 부유물을 절대 놓지 말아야하며 해변 방향으로 45도 각도로 수영을 하면 빠져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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