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일보] 통신3사 등 15개 기간통신업체가 회계규정을 위반해 거액의 과징금이 부과됐다.

13일 방송통신위원회는 전체회의를 열고 15개 기간통신사가 제출한 지난해 회계연도 영업보고서에서 모두 143건의 회계규정 위반행위를 적발해 4억1천800만원의 과징금과 시정조치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들 사업자는 영업보고서에서 구내통신 자산을 인터넷전화 자산으로 분류하거나, 3세대(3G) 이동통신 수익을 2세대(2G) 이동통신 수익으로 분류하고, 통신사업과 무관한 비용을 통신사업 비용으로 처리하는 등 전기통신사업법상 회계규정을 어겼다

사업자별로는 KT가 20건의 위반행위로 8천853만 원의 과징금 처분을 받았고, SK텔레콤은 위반행위 15건에 8천699만 원, LG유플러스는 14건에 7천246만 원의 과징금을 각각 부과받았다.

또한 SK브로드밴드, CJ헬로비전, 온세텔레콤은 위반행위 11건씩이 발견돼 각각 3천879만원, 1천849만원, 591만원의 과징금이 부과됐다.

이 밖에도 삼성SDS, SK텔링크, 드림라인, KT파워텔, 세종텔레콤, 씨앤앰, 한국케이블텔레콤, 티브로드홀딩스, 티브로드 한빛방송이 수백∼수천만원의 과징금 처분을 받았다.